[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에서 열연한 배우 변요한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에서 열연한 배우 변요한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변요한이 김윤석의 연기 열정에 존경을 표했다.

변요한은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인터뷰에서 선배 김윤석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 치열하게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후배로서 선배의 치열함을 옆에서 다 봤다.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후배 배우로서는 감사하다. 가정도 있고 명배우라는 타이틀도 있는데 절대로 안일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정말 외로워보였다”고 말했다.

김윤석 애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김윤석 선배는 남자 후배들과 연기할 때 배려를 많이 해준다. 기존 작품에서도 그런 것이 보였다. ‘추격자’를 보고 정말 충격을 먹었다. 학교 동기도 ‘타짜’를 본 뒤에 ‘이상한 사람이 나타났다’ ‘이런 배우는 처음 봤다’고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다”면서 “연극영화과 학생들은 교과서처럼 김윤석 선배의 연기를 봤다. 후배를 아끼고 선배로서 먼저 솔직하게 자신을 오픈했다. 그렇게 김윤석 선배와 케미를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발간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세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김윤석과 변요한은 각각 현재 수현과 과거 수현 역을 맡아 2인 1역을 선보인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4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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