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N ‘먹고 자고 먹고 끄라비 편’(이하 먹자먹) 2회에서는 백종원, 이승훈, 공승연이 먹고 자고 즐기며 가족 같은 케미를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메랄드 빛 해변에서의 달콤한 휴가를 기대했지만 궂은 날씨에 실망한 조카들을 위해 백종원은 “비가 와서 갈 곳이 없어도 걱정하지 마. 맛있는 거 해주면 되니까”라며 삼시세끼 침샘 폭발하는 요리들을 선보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끄라비에서의 첫째 날 저녁, 백종원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새우를 활용한 튀김과 고수를 넣은 짭짤한 조개볶음을 준비했다. 고수의 향을 싫어한다던 ‘초딩 입맛’ 이승훈은 조개볶음을 천천히 음미하며 “고수가 들어가니 맛이 더욱 풍부해진 느낌”이라고 극찬했고, 새우튀김을 맛 본 공승연은 “고급진 새우 과자 같다”며 황홀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아침 식사로는 태국의 전통 식재료로 만든 볶음 국수 팟타이를, 점심으로는 코코넛 밀크로 부드러운 맛을 더한 그린 카레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은 태국식 만능소스 레시피를 공개하는가 하면, 손질 요령부터 조리 방법까지 태국 전통 식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게 완성된 백삼촌의 마법 같은 태국 요리 퍼레이드에 ‘흥 부자’ 이승훈, 공승연은 온 몸을 들썩이며 넘치는 흥을 주체 못해 폭소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한껏 친해진 이승훈, 공승연이 끄라비 강변에서 달콤한 휴가를 즐기는 모습도 그려졌다. “물고기를 잡아서 백삼촌에게 요리를 해달라고 하자”며 의욕적으로 배낚시에 나선 두 사람은 탁 트인 경관에 여유로움을 만끽함도 잠시, 기우뚱거리는 배와 차오르는 물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마지막에 공개된 3회 예고편에서는 끄라비의 마지막 밤을 장식 할 백종원표 만찬과 세 사람의 유쾌한 파티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먹자먹’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를 여행하며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레시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