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솔로 가수로 돌아온 천둥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솔로 가수로 돌아온 천둥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엠블랙 출신 천둥이 데뷔 7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데뷔 때부터 목표로 삼은 싱어송라이터란 꿈을 이뤘다.

천둥은 6일 오후 1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솔로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팀이 아닌 홀로 무대에 서니 매우 떨린다”며 등장한 천둥은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천둥은 1년간 신보 작업에 매진했고, 그 결과 전곡의 작사, 작곡, 그리고 편곡 작업까지 도맡았다. 그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음반이 탄생했다.

첫 미니음반 ‘썬더(THUNDER)’에는 타이틀곡 ‘사인(Sign)’을 비롯해 ‘룩 엣 미(Look At Me)’ ‘인 타임(In Time)’ ‘굿(GOOD)’ ‘매직 스펠(Magic Spell)’ 등 총 5곡이 담겨있다.

천둥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천둥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천둥은 ‘사인(Sign)’에 대해 “펑키한 팝 장르의 곡이다. 남녀가 부르는 콘셉트로, 연인이 되기 전 정확한 사인이 없어 서로 답답해하는 상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신보에 그간 갈고닦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천둥은 “데뷔 때부터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독학으로 음악 작업을 했다. 7년이 지난 지금, 솔로 음반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7년 만에 탄생한 천둥의 이번 솔로 음반은 그의 꿈인 셈이다.

마이클 잭슨을 동경한다는 그는 “내게는 교과서 같은 존재”라며 영향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실제 그는 ‘사인’의 의상과 안무, 곡에 마이클 잭슨의 분위기와 느낌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서 친숙하다. 그래서 교과서로 삼고 있다. 아티스트로서 위대한 분이라 오마주를 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팀의 색깔이 아닌 자유롭게 작업했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대중들이 솔로로서의 천둥도 ‘괜찮다’고 봐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개인적으로는 100점 만점이다. 솔로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또 모든 곡들이 자식같은 느낌”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활발한 활동도 예고했다.

천둥은 “팀 활동 당시에도 공백기 길고 활동은 짧아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그만큼 더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음반이니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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