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도깨비’ 공유 / 사진제공=tvN
‘도깨비’ 공유 / 사진제공=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지난 2일 방송된 1회분이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한데 이어 3일 방송된 2회 분은 1회 분에 비해 평균 시청률이 1.4% 포인트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참신하면서도 독창적인,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웅대하고 환상적인 영상미, 배우들의 명훔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공유는 ‘전무후무’ 도깨비 캐릭터 김신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무신(武神)의 모습부터 도깨비 신부를 구해주는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한 면모, 저승사자와의 티격태격 브로맨스까지 총천연색 매력을 오롯이 발산, 여심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상태. 불멸하게 된 운명에 고통스러워하다가도 수호신으로서 안타까운 목숨을 살려주고, 저승사자를 이기기 위해 다양한 신성 능력을 선보이는 귀여움까지, 모든 순간 보는 이들의 ‘숨멎’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오는 9일 방송될 3회분에서는 샤워를 마친 후 샤워가운을 걸쳐 입고는 촉촉이 젖은 머리를 털며 욕실 문 밖을 나서던 공유가 충격을 받은 듯 바닥에 주저앉아 놀라는 장면이 담길 예정. 눈을 크게 뜬 채 바닥에 앉아 양쪽 팔로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있는 공유의 모습에서, 도깨비조차 예상할 수 없던 사건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공유의 ‘화들짝 샤워가운’ 장면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공유는 길지 않은 부분임에도 대본을 철저하게 살펴본 후 촬영에 나섰던 상태. 이어 주저앉는 포즈를 다양하게 취해보던 공유는 이응복 감독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가 하면, 호흡까지 조절하는 등 감정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했다.

특히 공유는 장면 상 샤워한 후여서 촉촉이 젖어 있어야 하는 헤어스타일도 빠짐없이 체크하며 연기를 위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극찬을 받았다. 또한 촬영이 시작된 후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발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진 측은 “공유는 아주 짧은 장면도 소홀히 하지 않고 끝까지 분석하고 연구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회부터는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 그리고 도깨비 가신 육성재의 티격태격 브로맨스, 도깨비 신부 김고은과의 미묘한 관계 등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라며 “물 샐 틈 없이 치밀하고 쫄깃한 스토리 전개가 진행될 3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3회분은 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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