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비밀' 배종옥 "내 안의 무거움, 진지함을 벗어나고 싶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꽃의 비밀’의 무대에 오른 배종옥(왼쪽), 소유진, 이선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배종옥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 내 안의 무언가를 벗어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종옥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비발드파크홀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 참석해 “코미디를 하지 않았던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작품의 초연을 본 뒤 하고 싶어서 장진 감독에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보지 않은 장르인 코미디를 배워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관객들과 만날 생각에 떨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배종옥은 또 “이 작품을 통해 내 안의 무거움과 진지함을 벗어나고 싶다. 이 공연을 통해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고 덧붙였다.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한 네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진이 연출을 맡았고,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 이선주 구혜령 조연진 이동현 김보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막, 2017년 2월 5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