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일밤-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사진제공=MBC
너무나도 반가웠다. 배우 최민용이 10년 만에 ‘복면가왕’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3대 가왕 양철로봇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8인의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 ‘김복면’과 ‘복면캠프’는 강산에의 ‘..라구요’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복면캠프는 아쉽게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고, 그는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가 복면을 벗자 다들 충격에 빠졌다. 바로 그가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최민용이었던 것. 판정단과 관객들은 물론 TV를 통해 시청하는 시청자들까지 그의 모습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잊혀진 연예인 2위에 빛나는 근황의 아이콘 최민용”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10년의 공백기에 대해 “여러 가지의 것들을 경험하면서 살아왔다”고 짧게 설명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던 그는 2006년 ‘거침없이 하이킥’를 통해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민용은 인기 절정인 시절 돌연 방송가를 떠났다. 그는 “제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고 뭔가를 채운 다음에 배우 최민용의 모습도, 사람 최민용의 모습도, 준비를 많이 하고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게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저를 아직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아직 자질은 부족하지만 인사드리고 싶어 나오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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