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특근’이 신선한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영화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괴수 장르를 다뤘고, 파일럿 웹무비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공개된다.
웹무비 ‘특근’(감독 김건, 제작 주식회사 문와쳐)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추후 장편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33분가량의 중편 웹무비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오는 21일 PART 1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공개된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배우인 김상중·김강우·주원·이유영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색다르고 독특한 형식의 영화였다”고 말했다.
제작사 문와쳐 윤창업 대표는 “한국에서 괴수 영화는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10년 전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이렇다 할 괴수물이 나온 적이 없다. 재능은 있지만 신인 감독이라서 장편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 파일럿 웹무비를 만들었다”면서 “전체적인 세계관이 담긴 웹툰과 함께 크로스오버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 작품에 대한 반응이 좋다면 장편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개봉한 ‘괴물’은 한국 괴수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러나 윤 대표의 말처럼 그 이후로 괴수물은 한국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2011년 개봉한 ‘7광구’는 ‘괴물’을 잇는 괴수영화로 화제를 샀으나 완성도 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특근’은 한국 괴수물의 2막을 열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근’의 또 다른 시도는 국내 최초로 영화와 웹툰을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며 크로스오버 콘텐츠의 신기원을 그린다는 점이다. ‘격투기특성화사립교고 극지고’를 연재한 웹툰 작가 허일이 참여한 웹툰 ‘특근’은 영화오 동일한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영화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이버에서 총 8회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김건 감독은 “파일럿 무비이다 보니까 전체 스토리를 담기엔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웹툰과 크로스오버 하면서 비주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나 이야기를 보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출연을 한 배우들은 새롭고 독특한 시도에 물음표로 시작했지만 완성작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김상중은 “처음에는 자동차 광고인 줄 알았다. 김건 감독의 말을 들어도 이해를 잘 못했다”면서 “괴물이 있다고 생각하고 촬영을 했다. 그런 식의 작업은 처음이었다. 색다르고,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영화를 찍으면서 결과가 이렇게까지 궁금한 건 처음이었다”면서 “이제껏 잘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라서 그런지 화면에 CG가 잘 묻어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주원은 “SF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굉장히 새로웠다. 앞으로도 이런 작업에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근’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크리쳐물과 추격물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다. 놀라운 비주얼의 괴수와 그들을 잡기 위해 무기를 든 채 도심을 누비는 세명의 대원들은 쫓고 쫓기는 현란한 카체이싱 액션을 펼친다. 물론 한 편의 자동차 CF를 연상케 하는 것은 아쉬운 옥의 티였다.
윤 대표는 “장편 영화로 제작된다면 아마 제작비는 100억 원 이상일 것이다. 쉽게 투자받을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한국영화 산업은 다양한 시도나 장르에 대한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파일럿 웹무비로라도 보여줘야 했다. 물론 파일럿도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PPL이 일정 부분 들어갔다. 그 정도의 상황만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표는 “장편이 만들어지면 웹무비의 세계관과 캐릭터는 공유될 것”이라면서 “완결된 작업이 아니다. 초석이다. 기회가 좋게 닿아서 훨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새로운 시도로 이목을 끌고 있는 ‘특근’은 오는 21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편이 공개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웹무비 ‘특근’(감독 김건, 제작 주식회사 문와쳐)은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추후 장편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33분가량의 중편 웹무비로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오는 21일 PART 1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공개된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배우인 김상중·김강우·주원·이유영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색다르고 독특한 형식의 영화였다”고 말했다.
제작사 문와쳐 윤창업 대표는 “한국에서 괴수 영화는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10년 전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이렇다 할 괴수물이 나온 적이 없다. 재능은 있지만 신인 감독이라서 장편 영화를 만들기 어려워 파일럿 웹무비를 만들었다”면서 “전체적인 세계관이 담긴 웹툰과 함께 크로스오버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 작품에 대한 반응이 좋다면 장편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개봉한 ‘괴물’은 한국 괴수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러나 윤 대표의 말처럼 그 이후로 괴수물은 한국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2011년 개봉한 ‘7광구’는 ‘괴물’을 잇는 괴수영화로 화제를 샀으나 완성도 면에서 혹평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특근’은 한국 괴수물의 2막을 열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근’의 또 다른 시도는 국내 최초로 영화와 웹툰을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며 크로스오버 콘텐츠의 신기원을 그린다는 점이다. ‘격투기특성화사립교고 극지고’를 연재한 웹툰 작가 허일이 참여한 웹툰 ‘특근’은 영화오 동일한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영화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이버에서 총 8회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김건 감독은 “파일럿 무비이다 보니까 전체 스토리를 담기엔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웹툰과 크로스오버 하면서 비주얼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나 이야기를 보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강우는 “영화를 찍으면서 결과가 이렇게까지 궁금한 건 처음이었다”면서 “이제껏 잘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라서 그런지 화면에 CG가 잘 묻어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고, 주원은 “SF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굉장히 새로웠다. 앞으로도 이런 작업에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근’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크리쳐물과 추격물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다. 놀라운 비주얼의 괴수와 그들을 잡기 위해 무기를 든 채 도심을 누비는 세명의 대원들은 쫓고 쫓기는 현란한 카체이싱 액션을 펼친다. 물론 한 편의 자동차 CF를 연상케 하는 것은 아쉬운 옥의 티였다.
윤 대표는 “장편 영화로 제작된다면 아마 제작비는 100억 원 이상일 것이다. 쉽게 투자받을 수 있는 장르가 아니다. 한국영화 산업은 다양한 시도나 장르에 대한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파일럿 웹무비로라도 보여줘야 했다. 물론 파일럿도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PPL이 일정 부분 들어갔다. 그 정도의 상황만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표는 “장편이 만들어지면 웹무비의 세계관과 캐릭터는 공유될 것”이라면서 “완결된 작업이 아니다. 초석이다. 기회가 좋게 닿아서 훨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새로운 시도로 이목을 끌고 있는 ‘특근’은 오는 21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편이 공개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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