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26위로 진입했다.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26위로 진입했다.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국 빌보드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차트 신기록 수립을 조명했다.

17일(현지 시각)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윙스’가 한국 앨범 최고 판매량과 차트 최고 성적으로 미국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다(BTS’ ‘Wings’ Sets New U.S. Record for Highest-Charting, Best-Selling K-Pop Album)’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고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윙스(WINGS)’가 높이 비상하며 빌보드 200에서의 기존 K-POP 기록들을 갈아치웠다”고 소개했다.

빌보드는 “닐슨 뮤직이 10월 13일 마감한 주간 기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이 빌보드 200에 26위로 진입했다”고 알렸다.

빌보드 200은 빌보드를 대표하는 메인 앨범 차트로, 닐슨 뮤직에서 집계하는 실물 앨범 및 디지털 앨범 판매 수치, 스트리밍 수치 등을 근거로 하여 해당 주의 가장 인기 있었던 앨범 순위를 정한다.

빌보드는 “이 기록은 그 동안 K-POP 앨범이 세운 주간 차트 순위 중 최고에 해당하는 성적”이라며 “방탄소년단은 2015년12월 ‘화양연화 pt.2’ 171위,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에 이어 빌보드 200 안에 세 번 연속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되었다”고 방탄소년단이 세운 두 번의 신기록에 대해 설명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외에도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는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앨범에 수록된 15곡 전곡이 진입했다. 또한 캐나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이전에 방탄소년단이 세웠던 K-POP 최고 기록 99위를 다시 한 번 경신해 16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때부터 사회적 이슈를 음악의 소재로 다루며 기존 K-POP의 기조와는 다른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 왔다”면서 정규 2집 앨범 ‘윙스(WINGS)’에 대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과 관련된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노래한다”고 평했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 외에도 ‘엠 아이 롱(Am I Wrong)’, ‘둘! 셋!’, ‘21세기 소녀’ 등 수록곡에 대한 소개를 덧붙이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피 땀 눈물’로 국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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