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MBC ‘우리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우리결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우리 결혼했어요’ 속 최태준, 윤보미가 소소한 일상대화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른바 ‘태봄 커플’로 불리는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웃음 제조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태준, 윤보미의 청계산 데이트가 담겼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으로 4.6%를 기록했다.

최태준, 윤보미는 앞선 첫 만남에서 좋아하는 활동으로 등산을 꼽았다. 윤보미가 먼저 등산 데이트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청계산에서 만났다.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기 전부터 식혜와 원두커피를 꼼꼼히 챙기는 등 취향까지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등산 마니아’ 최태준은 아내와의 등산을 위해 코스를 직접 짜오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최태준은 코스 검색뿐만 아니라 아내의 등반을 돕기 위한 초특급 준비물들을 가져와 윤보미를 감동시켰다. 최태준은 아내가 언제든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방석을 준비했고, 윤보미의 ‘도시락 메시지’에 화답하는 ‘마누라 아무데나 앉지 말아요. 잘 먹고 잘 살자. 아프지 말고’라는 글로 마음을 전한 것. 이어 배가 고프다는 윤보미에게 오이를, 덥다는 아내에게 미니 선풍기까지 건넴은 물론이며 파워 충전이 필요한 윤보미 앞에 초코바를, 정상에서는 컵라면까지 꺼내놓는 등 철저한 준비력을 과시하며 호응을 얻었다.

윤보미는 “우리 노래 들었어요? 제목이?”라며 자신이 속한 걸그룹인 에이핑크의 노래 제목을 물었고, 최태준은 자신 있게 “들었다. ‘내가 설렐 수 있게'”라며 “내가 뮤직비디오를 봤거든. 결혼해서가 아니라 네가 제일 예쁜 것 같아. 우산 안에 있는 장면이 예쁘더라. 설?지”라고 답해 윤보미를 쑥스럽게 했다.

특히 이들은 계곡에 앉아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처럼 최태준, 윤보미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커플로 합류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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