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줄요약
결국 키스를 해버린 표나리(공효진)와 이화신(조정석). 이화신은 표나리를 찾아가 마음을 묻고, 표나리는 고정원(고경표)과 이화신을 모두 사랑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표나리의 마음을 알게된 이화신과 고정원은 표나리의 남자가 되기 위해 의리를 저버리기도 하고, 세 사람은 혼란의 시기를 보내다 서로 떨어져 지낸다. 다시 만난 세 사람. 표나리의 본격 양다리 로맨스가 시작된다.
리뷰
표나리(공효진)는 고정원(고경표)과 연인 상이다. 비록 그의 친구 이화신(조정석)을 3년간 짝사랑했지만 그에 대한 미련은 모두 버렸고, 고정원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신은 세 사람에게 장난을 쳤다. 이화신에게 질투라는 감정을 알게 했고, 표나리를 뒤늦게 사랑하게 만들었다.
이화신의 감정이 커지면서 표나리, 고정원, 이화신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이화신과 고정원은 ‘잘못된 만남’이 주제가가 될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다. 과거의 사랑을 잊고 새로운 사랑에 집중하려 했던 표나리에게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 세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사실 삼각관계로 복잡해진 세 사람 중 제일 중요한 것은 표나리 마음이었다. 두 남자가 모두 표나리를 사랑하는 가운데 표나리 마음 속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알 수 있어야 쌍방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표나리의 마음이 중요했고, 그의 결정이 두 남자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표나리의 선택은 예상 밖이었다. 그는 한 사람을 택하지 않았다. 두 남자를 모두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두 남자 모두에게 이별을 고했다. 표나리의 선택만 기다렸던 두 사람은 그렇게 원하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까지 사랑한다는 말도 들어야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서 결국 이화신은 그럼에도 표나리를 만나겠다고 했다. 본격 양다리의 시작을 알린 셈이다.
‘질투의 화신’은 매번 색다른 전개와 대사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준다. 삼각관계 역시 그랬다. 진부할 것만 같았던 삼각관계가 솔직한 여주인공, 또 그에 따라 남다른 선택을 하는 남주인공, 또 이로 인해 생기는 이색 관계가 ‘질투의 화신’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수다포인트
-조정석vs고경표, 생각보다 더 치열한 싸움 ‘웃픈 우정’
-조정석, 찌질미 제대로 폭발했네요
-징징대는 조정석에 솔직 사이다 공효진, 연기 보는 재미에 푹!
-소개팅남 이선균, 목소리 출연만으로 존재감 대박
-공효진의 커리어 성장기도 더 보고싶네요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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