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싸우는 고양이 별이와 달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기묘 센터에 동시 입양해 처음에는 사이좋게 지냈다는 두 고양이. 그러나 반 년 전부터 달래는 별이와 눈만 마주쳐도 공격했다. 열세를 보이면서도 항상 달래만 보면 공격성을 보이는 별이의 이상행동에 사연자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두 고양이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별이의 폭력성의 원인은 모성본능이었다. 별이는 새끼를 낳은 적이 없지만, 달래가 낳은 새끼를 젖을 물리며 모성본능이 강화됐고, 달래를 향한 공격성으로 발전됐다는 것. 이를 위해 전문가는 별이가 더 이상 달래의 새끼에게 젖을 물리는 것을 그만 두도록 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있을수록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줄 것을 유도했다.
사연자는 유기묘였던 별이에게 다시 아픔을 주고 싶지 않아 갈등을 직접 해결해주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