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박나래 "성형 외과에서 수술 안 한 걸로 하자고 요청” 폭소

[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MBN ‘사이다’ 박나래 / 사진제공=MBN

‘사이다’ 개그맨 박나래가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되는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 (이하 사이다)’에서는 박나래가 안면윤곽 시술을 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박나래는 최근 진행된 전반전 사이다 토크 배틀 녹화에서 ‘거짓말’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던 중, “그 동안 방송에서 성형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말을 안 하면 잘 모르는 부위가 있다”고 말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박나래는 “사실 안면윤곽 돌려 깎기를 했다. 그 당시 성형 붐이 조금 많이 불었을 때였고, 연예인들에게도 협찬 성형 제의가 쇄도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비포&애프터 사진 공개를 조건으로 안면윤곽 수술을 받았고, 몇 개월 휴식 후 그 병원에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그런데 몇 개월 사이에 홍보팀이 싹 바뀌어 있었고,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그런데 어디 했죠? 쌍꺼풀 재수술이냐?’고 물어보더라. 인수인계는 받았지만, 수술하기 전과 별 차이가 없는 내 얼굴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구 홍보팀과 새로운 홍보팀이 급 회의에 들어갔고, 심지어 홍보팀끼리 싸움까지 났다. 나를 바로 앞에 앉혀 놓고도 ‘얼굴이 너무 이상하다’ ‘이렇게 얼굴을 고쳐놨으면, 어떻게 홍보를 하냐’고 이야기 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박나래는 “길고 긴 논쟁 끝에 병원 측에서 ‘우리 병원에서 수술 안 한 걸로 하자’는 결론이 났다. 비포&애프터 차이가 없어 공짜로 수술을 받고 안 한 걸로 하게 됐다”는 웃픈 고백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박나래가 출연한 ‘사이다’는 2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