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수목극 1위는 ‘질투의 화신’ 차지였다.

SBS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 공효진·조정석·고경표의 로맨스가 2라운드에 돌입했다.

21일 자체 최고 시청률 1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경신한 ‘질투의 화신’은 짝사랑의 종지부를 확실하게 찍은 공효진(표나리 역)과 삼각관계에서 한 걸음 물러선 조정석(이화신 역)의 의외의 선택 등 휘몰아치는 전개와 인물들의 감정들이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정원(고경표)이 아나운서 금수정(박환희)과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표나리(공효진)와의 관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대로 오해가 쌓인 채 표나리와 고정원은 멀어지는 듯 했지만 이화신(조정석)이 직접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준 결과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어진 표나리와 고정원에게선 새로운 사랑이 주는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면 표나리를 직접 고정원에게 데려다주는 이화신의 선택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이처럼 세 사람의 로맨스는 새 국면을 맞았지만 표나리가 이화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엮여 있으며 이화신 역시 표나리에게 그린라이트를 켠 만큼 어떤 감정의 변화를 보여줄지 예측하기 어려워 시청자들을 더욱 애타게 하고 있다.

이에 새 사랑을 찾은 표나리, 그런 그에게 마음을 열었지만 한 보 후퇴한 이화신, 배려 깊은 구애로 사랑을 쟁취한 고정원의 삼각 로맨스는 끊임없이 안방극장 문을 두드리며 강력한 훅을 날릴 예정이다.

21일 방송은 ‘질투의 화신’에게 기회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와 MBC ‘W’가 종영했던 만큼 수목극 1위로 올라설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공효진은 21일 진행된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앞 내용을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수목극 1위에 자신감을 보였고, 그 결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왕좌에 올라섰다.

한편 동시간대 첫 방송된 KBS2 ‘공항가는 길’은 7.4%, MBC ‘쇼핑왕 루이’는 5.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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