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상한 휴가’에서는 20대의 마지막 여행을 함께 하기 위해 독일, 스위스로 떠난 재경과 NS윤지의 좌충우돌 배낭여행기가 그려졌다.
청춘의 전유물인 배낭여행은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필요한 짐을 모두 배낭에 넣어 두 어깨에 짊어지고 다녀야하기에 피로는 두 배, 지침도 두 배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행지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배낭여행자로 완벽하게 변신해 모든 상황들을 즐기기 시작했다.
바다가 없는 독일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는 방식을 그대로 따라해 도심 속 바캉스를 즐기는가 하면 직접 만든 팔찌를 벼룩시장에 나가 팔며 현지인들과 밀접하게 소통했다.
특히 겨우 몸만 누울 수 있는 2층 침대와 100인실 숙소는 물론 헛간의 건초 침대까지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배낭여행을 오롯이 만끽해 시청자들까지 힐링케 했다.
비록 어깨는 무겁지만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운 이들의 여행은 배낭여행을 한 번쯤은 꿈꿔본 모든 이들의 워너비가 되기에 충분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황이 안 좋을수록 해피 바이러스를 뿜는 두 사람의 케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였기에 다음 주 방송될 이들의 두 번째 여행기에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