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는 스타들이 펼치는 연기대결로, 대본이 있는 배우와 상황만 아는 애드리브 배우의 미니드라마 촬영 과정을 담아낸 예능 프로그램이다.
황 PD는 16일 텐아시아에 “오광록 씨의 활약이 빛났다. 다른 배우들이 오광록 씨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할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난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인지 리얼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연기 경력만 35년인 분이라 여유가 넘쳤고 가장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칭찬했다.
또 아이돌 멤버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민아와 바로가 처음엔 굉장히 부담스러워했다. 생각보다 잘한 부분도 많았는데 연기자 선배들의 애드리브에 당황하는 일이 많았다”면서도 “베테랑 연기자들 사이에서 꿋꿋이 연기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귀여웠다. 바로는 더 잘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의기소침해지기도 했다. 연기하면서 동공이 막 흔들리더라. 본인은 아쉬웠겠지만 보는 사람들은 재밌었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황 PD는 “기획 당시 애드리브 연기자를 고려해 전형적인 상황들로 미니드라마 대본을 짰는데 배우들의 풍부한 애드리브 때문에 장르가 중간에 바뀌기도 하고, 내용이 산으로 가기도 하면서 색다른 재미가 생겼다”며 “또 예상과 달리 애드리브 연기자보다 대본을 외운 연기자들이 당황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했다”고 재미 포인트를 전했다.
‘씬스틸러’에는 황석정·박해미·김정태·오광록·정준하·김신영·바로·민아가 출연하며 이들은 수사물, 로맨틱 코미디 등 각기 다른 장르의 미니드라마 4편을 완성한다. 완성된 편집본은 방송 후 ‘씬스틸러’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