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박성근 / 사진제공=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배우 박성근 / 사진제공=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박성근이 김희애를 언급했다.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의 박성근은 8일 “김희애 선배는 모든 즉흥연기를 다 받아주는 좋은 연기자”라고 극찬했다.

‘끝사랑’에서 극중 드라마국 책임PD 한정식역을 맡은 박성근은 지난 4일 방송분에서 오래전 같은 드라마 작품에서 활동하다 공무원이 된 상식(지진희)과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눴고, 이를 발견한 민주(김희애)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그는 현재 같은 방송사의 동료로 출연중인 김희애와 특별한 인연으로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희애는 지난해 드라마 ‘미세스캅’에서 강력반 팀장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 당시 박성근은 악덕재벌 손병호의 비서역을 맡아 출연해 둘은 방송내내 대립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하던 박성근은 “‘미세스캅’에서 선배님과 저는 경찰과 악인의 비서로서 서로를 날카롭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 김희애 선배님은 연기자들이 대본이외의 즉흥 연기를 해보여도 당황하지 않았고, 오히려 모두 적절하게 받아주셨다. 좋은 연기자라는 말은 이런 분을 두고 하는 표현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때와는 달리 가장 옆에 있는 동료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비록 가끔은 티격태격하지만, ‘미세스캅’때와 같은 피 말리는 긴장감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로, 10회분은 9월 10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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