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혼술남녀’ 2화 / 사진제공=tvN 방송화면
‘혼술남녀’ 2화 / 사진제공=tvN 방송화면
‘혼술남녀’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현실적인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연출 최규식, 극본 명수현)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3.2%, 최고 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진정석에 의해 노량진의 장그래 ‘노그래’로 불리게 된 박하나(박하선)가 첫 강의를 시작했다. 수강 등록을 마쳤지만 학생수가 1000명이 넘는 진정석과 달리 박하나는 학생수가 10명에 불과해 폐강위기를 간신히 벗어났다. 특히 포스터 속의 박하나와 실물이 너무 다르다며 기범(키)이 환불을 요구해 박하나가 다시 한번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학력 위조설에 휩싸이게 된 진정석(하석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박하나와 강사들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학교 동문회 사이트를 조회했고, 진정석이란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박하나는 원장 김원해(김원해)에게 이를 폭로했지만, 이내 진정석의 본명이 진상이기에 조회가 안된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진정석을 의심했던 박하나는 사과를 하려 하지만, 진정석은 박하나가 아부를 통해 사회생활을 하는 부류라고 착각해 사과를 끝까지 받지 않았다.

한편 5년째 자신을 뒷바라지 해주는 여자친구 주연(하연수)과 연애중인 동영(김동영)은 집 앞으로 나오라는 주연의 전화를 받았다. 두 명은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어머니의 헤어지라는 압박에 결국 주연은 문자로 “미안하다”며 이별을 고했고, 동명은 “미안한 건 나다. 미안하다고 말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담담히 이를 수용했다. 끝까지 자신을 배려한 주연의 모습에 혼술을 하며 오열하는 동명의 안타까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로, 매 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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