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매일 신곡이 쏟아지는 음원차트를 살펴보면, 유행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에는 단연 ‘컬래버레이션’이다.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상당하다.
30일 오전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의 10위 안에는 씨잼, 비와이의 ‘퍼즐(puzzle)’, 어반자카파와 빈지노가 호흡을 맞춘 ‘목요일 밤’이 랭크돼 있다. 특히 ‘목요일 밤’은 2위로, 지난 25일 공개된 이래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가수들이 컬래버레이션을 할수록 기대와 관심은 배가된다. 감미로운 멜로디에 감성적인 가사로 주목받는 어반자카파가 래퍼 빈지노와 만났다는 것만으로 궁금증을 높이는 이유도 ‘의외성’에서 비롯된다.
이 같은 지점에서 허각, 정은지도 사랑받는 듀엣 파트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부터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고, 2014년에 이어 올해 ‘바다’를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각각 그룹 내 메인보컬과 남성 솔로 가수인 정은지, 허각은 서로 다른 개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을 앞세웠다. ‘바다’는 지난달 21일 나왔지만, 현재까지도 음원차트 순위권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보다 더 특별한 만남으로 이목을 끈 이들도 있다. 바로 에디킴과 배우 이성경이 그 주인공인데, 두 사람은 지난 4월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통해 입을 맞췄다. 가수와 배우의 조합, 게다가 혼성그룹 샵의 원곡을 재해석해 인기와 호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 21년 만에 다른 가수의 랩 피처링에 참여한 강원래도 있다. 그는 자전거 탄 풍경의 새 음반 수록곡 ‘오랜만에 뭉쳐보자’를 통해 오랜만에 랩 실력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록발라드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굳힌 정준영도 시원하고 청량한 음색을 지닌 서영은과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내놓은 ‘공감’은 신선함으로 주목받았고, 이별의 상황에서 마음을 전하는 두 사람의 애절한 음색이 조화를 이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발매 예정인 곡들 중에서도 이 같은 ‘이색 컬래버레이션’이 꽤 있다. 그 중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조합은 개성 넘치는 음색의 양다일과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씨스타 효린, 그리고 정키다. 이들은 오는 31일 ‘그리워’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가요계는 둘 이상의 이색 조합으로 연이어 신곡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가수들의 발빠른 움직임에 가요계는 한층 풍성해졌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팀 혹은 솔로가 아닌,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가수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중들의 시선을 끈다”며 “이후 음악 작업을 통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는다. 이 같은 점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까닭이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30일 오전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의 10위 안에는 씨잼, 비와이의 ‘퍼즐(puzzle)’, 어반자카파와 빈지노가 호흡을 맞춘 ‘목요일 밤’이 랭크돼 있다. 특히 ‘목요일 밤’은 2위로, 지난 25일 공개된 이래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가수들이 컬래버레이션을 할수록 기대와 관심은 배가된다. 감미로운 멜로디에 감성적인 가사로 주목받는 어반자카파가 래퍼 빈지노와 만났다는 것만으로 궁금증을 높이는 이유도 ‘의외성’에서 비롯된다.
이 같은 지점에서 허각, 정은지도 사랑받는 듀엣 파트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부터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고, 2014년에 이어 올해 ‘바다’를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각각 그룹 내 메인보컬과 남성 솔로 가수인 정은지, 허각은 서로 다른 개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을 앞세웠다. ‘바다’는 지난달 21일 나왔지만, 현재까지도 음원차트 순위권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보다 더 특별한 만남으로 이목을 끈 이들도 있다. 바로 에디킴과 배우 이성경이 그 주인공인데, 두 사람은 지난 4월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통해 입을 맞췄다. 가수와 배우의 조합, 게다가 혼성그룹 샵의 원곡을 재해석해 인기와 호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 21년 만에 다른 가수의 랩 피처링에 참여한 강원래도 있다. 그는 자전거 탄 풍경의 새 음반 수록곡 ‘오랜만에 뭉쳐보자’를 통해 오랜만에 랩 실력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록발라드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굳힌 정준영도 시원하고 청량한 음색을 지닌 서영은과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내놓은 ‘공감’은 신선함으로 주목받았고, 이별의 상황에서 마음을 전하는 두 사람의 애절한 음색이 조화를 이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발매 예정인 곡들 중에서도 이 같은 ‘이색 컬래버레이션’이 꽤 있다. 그 중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조합은 개성 넘치는 음색의 양다일과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씨스타 효린, 그리고 정키다. 이들은 오는 31일 ‘그리워’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가요계는 둘 이상의 이색 조합으로 연이어 신곡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가수들의 발빠른 움직임에 가요계는 한층 풍성해졌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팀 혹은 솔로가 아닌,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가수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중들의 시선을 끈다”며 “이후 음악 작업을 통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는다. 이 같은 점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까닭이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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