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트로이 시반 / 사진제공=CJ E&M
트로이 시반 / 사진제공=CJ E&M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이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밸리록’의 둘째 날인 지난 23일, 현장에는 약 3만 20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더위도 잊은 채 이날의 주인공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무대를 즐겼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미소년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의 무대는 이날 메인 스테이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연 시작 전부터 약 1만 2천여 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가 등장하기 전부터 운집해있던 관객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를 반겼고, 그가 무대에 오르자 함성을 쏟아냈다.

이날 트로이 시반은 ‘바이트(Bite)’로 첫 곡을 시작했다. 이어 ‘와일드(WILD)’, ‘헤븐(HEAVEN)’, ‘풀스(FOOLS)’, ‘유쓰(YOUTH)’ 등을 영혼을 담은 춤과 함께 가창했으며 관객들은 모든 곡들의 ‘떼창’에 참여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에 감격한 트로이 시반은 공연 내내 “내 생애 가장 최고의 공연”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꼭 한국을 다시 찾겠다”고 향후 내한 공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환상적 라이브 퍼포먼스 뿐 아니라, 시종일관 환한 미소와 함께 “한국 팬들 환상적이다”, “꼭 또 오고 싶다” 등 감격의 소감들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훈훈한 팬 서비스를 전했다.

트로이 시반과 관객이 함께 완성한 ‘밸리록’의 둘째 날 공연은 트로이 시반의 다음 공연도 기대하게 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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