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스틸컷 / 사진=KBS 제공
‘함부로 애틋하게’ 스틸컷 / 사진=KBS 제공
‘우수커플’의 겁나 진한 연애가 시작될까?

KBS2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김우빈과 수지의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김우빈이 한류스타 신준영으로 수지는 속물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앞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신준영은 원래 찍기로 했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그 앞에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노을이 나타났고, 결국에는 다큐멘터리를 찍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촬영 콘셉트가 죽기 직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라는 것을 알게 된 신준영은 또 다시 흔들리게 된다. 그럼에도 신준영은 촬영을 재기한다.

그런 그가 첫 번째로 받은 질문은 ‘곧 죽는다고 치자. 제일 먼저 뭘 하고 싶냐?’였다. 그는 막 살 것이라고 막무가내로 말한 뒤 “곧 죽는다는데 못할 게 뭐야”라면서 “나랑 연애할래요? 노을 피디님? 3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 치고. 딱 3개월만. 겁나 진하게”라고 말하며 노을을 당황케 했다.

‘신준영표’ 저돌적 사랑법이 눈길을 끈다. 겉으로는 퉁명스럽게 놀리고 괴롭히지만 마음속으로는 깊은 사랑을 가졌다. 노을이 웃다가 눈물을 터뜨릴 때는 “난 저 아이를 계속보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자신으로 인해 노을이 교통사고를 당하자 목숨까지 내놓겠다며 간절하게 기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노을을 향해 장난스럽게 고백을 하는 모습을 통해 여심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진한 로맨스를 응원하는 이유다.

‘함부로 애틋하게’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이제부터 다큐멘터리 촬영을 두고 얽히고설키며 서로의 감정에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신준영이 노을에 대한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노을의 감정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는데, 노을의 감정 역시 나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5회 예고편에서 노을의 동생 노직(이서원)이 “준영이 형한테 반하지마”라는 의미심장한 목소리와 함께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신준영을 쳐다보는 노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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