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수애·오연서 등 ‘국가대표2’의 여배우 6인이 하키스틱과 퍽을 들었다.
6일 서울시 중구에 위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종현 감독·수애·오달수·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가 참석했다.
‘국가대표2’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달수는 극 중에서 갑자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돼 오합지졸 선수들을 이끄는 감독을 맡았으며, 수애·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는 경력도 사연도 다른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일원으로 분한다.
이날 ‘국가대표2’는 7인의 캐릭터 영상과 함께 이들의 고생을 담은 촬영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격렬한 몸싸움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감독과 배우들 더욱 완벽한 경기 장면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태어나서 스케이트를 한 번도 탄 적이 없었다”는 오연서를 비롯해, 배우들은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기 위해 3개월의 사전 훈련과 하루 2시간씩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은 고되고, 위험했다. 김예원은 촬영 중 빙판에서 넘어져 어깨를 다치고, 하재숙은 무릎 연골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오연서는 “전지훈련을 촬영할 때는 너무 힘들어 진짜 짜증이 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현 감독은 “영화가 잘 되려면 경기 장면이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 뿐만이 아니라 촬영감독님, 스태프들이 조사 많이 했고 경기장면 분석을 많이 했다”면서 “배우들이 3개월 전부터 연습을 많이 했다. 부상도 많이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 중에도 연습을 계속한 덕분에 내가 원하는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2’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를 잇는 스포츠 영화다. 특히, 비인기 동계 스포츠 종목을 다루고 있다는 것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란 공통점이 있다. 더욱이 ‘국가대표’가 8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국가대표2’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감독과 배우들은 ‘국가대표’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다. 수애는 “전작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내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 전작과 다른 느낌과 색깔을 지닌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전작에 힘입어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연서 또한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부담이 없었는데 막상 개봉할 때가 되니 부담스럽긴 하다”며 “여자 영화라는 점이 좋았다. 여자들의 드라마가 있는 영화가 앞으로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고, 이런 영화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고 재밌다”고 전했다.
감독 역시 “비인기 종목과 동계 스포츠를 다룬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러나 ‘국가대표’의 속편이란 생각보다 우리 자체의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스키점프보다 훨씬 동적인 느낌이 강할 것이다”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또한 “‘천만요정’ 오달수의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흥행에 대한 기대도 살짝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강타한 퍽은 관객들의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여러모로 ‘국가대표’와 닮은꼴인 ‘국가대표2’가 자기만의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영화 ‘국가대표2’는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6일 서울시 중구에 위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종현 감독·수애·오달수·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가 참석했다.
‘국가대표2’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달수는 극 중에서 갑자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돼 오합지졸 선수들을 이끄는 감독을 맡았으며, 수애·오연서·하재숙·김슬기·김예원·진지희는 경력도 사연도 다른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일원으로 분한다.
이날 ‘국가대표2’는 7인의 캐릭터 영상과 함께 이들의 고생을 담은 촬영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격렬한 몸싸움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감독과 배우들 더욱 완벽한 경기 장면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태어나서 스케이트를 한 번도 탄 적이 없었다”는 오연서를 비롯해, 배우들은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기 위해 3개월의 사전 훈련과 하루 2시간씩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은 고되고, 위험했다. 김예원은 촬영 중 빙판에서 넘어져 어깨를 다치고, 하재숙은 무릎 연골이 파열돼 수술을 받았다. 오연서는 “전지훈련을 촬영할 때는 너무 힘들어 진짜 짜증이 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국가대표2’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를 잇는 스포츠 영화다. 특히, 비인기 동계 스포츠 종목을 다루고 있다는 것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란 공통점이 있다. 더욱이 ‘국가대표’가 8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국가대표2’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감독 역시 “비인기 종목과 동계 스포츠를 다룬다는 점에서 닮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그러나 ‘국가대표’의 속편이란 생각보다 우리 자체의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스키점프보다 훨씬 동적인 느낌이 강할 것이다”라며 작품을 설명했다. 또한 “‘천만요정’ 오달수의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흥행에 대한 기대도 살짝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강타한 퍽은 관객들의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여러모로 ‘국가대표’와 닮은꼴인 ‘국가대표2’가 자기만의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영화 ‘국가대표2’는 오는 8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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