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보안관’ 시나리오 리딩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보안관’ 시나리오 리딩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이 부산 기장을 무대로 펼치는 로컬수사극 ‘보안관’(김형주)이 유쾌했던 시나리오 리딩 및 고사를 마치고, 오는 9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

이성민·조진웅·김성균, 믿고 볼 수 있는 연기파 3인방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보안관’이 첫 촬영을 앞두고 시나리오 리딩 및 무사 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끝마쳤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시나리오 리딩 현장에는 캐릭터와 한 몸이 된 듯한 배우들의 연기가 현장을 압도했다. 어색함 없이 흘러나오는 생생한 사투리는 마치 부산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고, 배우들간의 쫀쫀한 케미가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기장의 보안관 대호(이성민)를 비롯, 서울에서 내려 온 비즈니스맨 종진(조진웅), 대호의 처남이자 해병대 출신 덕만(김성균)과 마을 사람들까지 서로의 호흡을 주고 받으며 시종일관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시나리오 리딩과 고사를 끝마친 ‘보안관’은 오는 9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서울, 부산 등지에서 로케이션과 세트 촬영을 진행, 영화의 주요 배경이자 낭만이 살아있는 부산 기장을 좌충우돌 누비는 사나이들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자 개성 있는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보안관’은 2017년 개봉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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