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비와이 레전드 무대 선사..'괴물래퍼' 등극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래퍼 비와이 / 사진제공=Mnet ‘쇼미더머니5′

‘쇼미더머니5′ 비와이가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에서는 1차 공연을 꾸민 래퍼와 프로듀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1차 공연에서는 비와이가 레전드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을 압도했다.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의 프로듀싱을 받은 비와이는 탄탄한 랩으로만 무대를 가득 채우며 래퍼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줬다는 극찬을 얻었다.

24살의 비와이가 가진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자신감을 드러낸 가사와 쉴 틈 없이 폭풍처럼 쏟아지는 랩핑에 상대팀 래퍼들과 프로듀서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비와이의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은 연신 비와이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열성적으로 환호했다.

사이먼도미닉은 “눈물 난다. 비와이가 너무 잘해줘서 대견했다. 감동이 밀려왔다”고 전했다.매드클라운 “랩 뮤지션으로 엄청나게 예술가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굉장히 밀도높은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비와이에 맞선 보이비의 무대에서는 길의 재치있는 프로듀싱이 빛났다. 매드클라운은 보이비의 무대 전 “길의 프로듀싱 능력에 무릎을 탁 치게 됐다”며 감탄했다. 길은 보이비의 무대를 위해 김흥국의 히트곡 ‘호랑나비’를 힙합 음악으로 재탄생 시켰다.

보이비와 리듬파워로 함께 활동하는 래퍼 지구인과 행주가 지원사격에 나섰고, 걸그룹 우주소녀가 깜찍한 댄스로 무대에 활력을 더했다. 여기에 예능치트키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흥국이 깜짝 등장해 환상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보이비는 “제 인생 최고의 콜라보였다. 프로듀서 길과 쇼미더머니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벽한 콜라보에도 불구하고 비와이에게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보이비는 “형들이랑 같이 작업하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얻어서 앞으로 새롭게 음악을 만드는 데 큰 에너지를 얻었다. 앞으로 ‘쇼미더머니5’가 아닌 저나 ‘리듬파워’로서 새로운 출발이니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앞으로 좋은 음악을 하도록 이번 경험이 그 밑거름이 됐을 거라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이어질 2차 공연의 대진표가 어떻게 구성될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괴물래퍼 비와이가 상대래퍼로 과연 누구를 지목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