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백희가 돌아왔다’ 1회 2016년 6월 6일 일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과거 섬월도를 주름잡았던 양백희(강예원)가 1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심지어 양백희뿐 아니라 그를 쏙 빼닮은 딸 신옥희(진지희)의 존재는 몇 안 되는 동네 주민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특히 우범룡(김성오), 차종명(최대철), 홍두식(인교진)의 표정이 오묘하다. 옥희를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들 중 옥희의 아빠가 있을까.
리뷰
섬월도 판 ‘맘마미아’에 빅재미가 터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신옥희의 ‘아빠 찾기’가 시작됐다. 과거 양백희와 결혼을 약속한 촌놈 우범룡, 범룡과 라이벌 차종명, 백희를 짝사랑했던 홍두식, 그리고 현재 백희의 남편 신기준까지. 이들 중 옥희의 아빠가 있을까.
옥희가 자신을 낳아준 친아빠를 찾아 나가는 방식의 ‘백희가 돌아왔다’는 2008년 영화 ‘맘마미아!’와 비슷하다. 어느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 역시 비슷하다.
하지만 ‘백희가 돌아왔다’는 범상치 않은 웃음을 몰고 온다. “사고 치면 혀 깨물고 죽어버릴 거다”라고 딸을 협박하는 엄마와 “엄마는 남보다 못하다. 누가 물어보면 엄마 없다고 한다”고 대드는 딸의 전쟁은 화끈한 재미를 선사한다. 게다가 섬월도에서만 살아온 ‘아빠 후보자들’의 ‘촌놈미’와 그들의 과거 에피소드들 역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4부작 방송답게 스피디한 전개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회 방송에서 백희의 과거 행적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게다가 버릴 것 하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들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백희와 옥희 모녀의 ‘최악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두 사람에게 ‘백희가 돌아왔다’가 아니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추천한다.
이날 첫 방송은 재미뿐 아니라 감동까지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폭주하는 백희와 옥희의 전쟁이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옥희를 생각하는 엄마 백희의 내면이 간간이 드러난 것. 특히 딸 옥희를 도둑으로 몰고 간 가게에 찾아 법적인 문제를 들먹이며 결국 영업 정지를 시키고 만 백희의 모습은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수다 포인트
-백희파 1대 짱 엄마와 백희파 19대 짱 딸의 대결, 과연 승자는?
-‘빵꾸똥꾸’ 넘는 희대의 꼴통, 옥희 파이팅
-백희&옥희 모녀의 전쟁, ‘동상이몽’을 추천합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KBS2 ‘백희가 돌아왔다’ 1회 2016년 6월 6일 일요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과거 섬월도를 주름잡았던 양백희(강예원)가 1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심지어 양백희뿐 아니라 그를 쏙 빼닮은 딸 신옥희(진지희)의 존재는 몇 안 되는 동네 주민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특히 우범룡(김성오), 차종명(최대철), 홍두식(인교진)의 표정이 오묘하다. 옥희를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들 중 옥희의 아빠가 있을까.
리뷰
섬월도 판 ‘맘마미아’에 빅재미가 터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신옥희의 ‘아빠 찾기’가 시작됐다. 과거 양백희와 결혼을 약속한 촌놈 우범룡, 범룡과 라이벌 차종명, 백희를 짝사랑했던 홍두식, 그리고 현재 백희의 남편 신기준까지. 이들 중 옥희의 아빠가 있을까.
옥희가 자신을 낳아준 친아빠를 찾아 나가는 방식의 ‘백희가 돌아왔다’는 2008년 영화 ‘맘마미아!’와 비슷하다. 어느 작은 섬에서 살고 있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 역시 비슷하다.
하지만 ‘백희가 돌아왔다’는 범상치 않은 웃음을 몰고 온다. “사고 치면 혀 깨물고 죽어버릴 거다”라고 딸을 협박하는 엄마와 “엄마는 남보다 못하다. 누가 물어보면 엄마 없다고 한다”고 대드는 딸의 전쟁은 화끈한 재미를 선사한다. 게다가 섬월도에서만 살아온 ‘아빠 후보자들’의 ‘촌놈미’와 그들의 과거 에피소드들 역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4부작 방송답게 스피디한 전개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회 방송에서 백희의 과거 행적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게다가 버릴 것 하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들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백희와 옥희 모녀의 ‘최악의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대는 두 사람에게 ‘백희가 돌아왔다’가 아니라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추천한다.
이날 첫 방송은 재미뿐 아니라 감동까지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폭주하는 백희와 옥희의 전쟁이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옥희를 생각하는 엄마 백희의 내면이 간간이 드러난 것. 특히 딸 옥희를 도둑으로 몰고 간 가게에 찾아 법적인 문제를 들먹이며 결국 영업 정지를 시키고 만 백희의 모습은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수다 포인트
-백희파 1대 짱 엄마와 백희파 19대 짱 딸의 대결, 과연 승자는?
-‘빵꾸똥꾸’ 넘는 희대의 꼴통, 옥희 파이팅
-백희&옥희 모녀의 전쟁, ‘동상이몽’을 추천합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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