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할 수 있으니까, 젊으니까. 해보자, 또 하자.”
신예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다짐이다. 2007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트로트 장르를 택해서 일까,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달리고 또 달린다.
윤수현은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의 모습에서 넘치는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갑자기 연락을 받아 달려갔지만, 이미 방송은 끝난 상태.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며 “무대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무대는 수많은 인파를 뚫고서야 당도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는 윤수현의 모습에서는 노래에 대한 애정이 전해졌다.
윤수현은 “신인에게 무대는 배고픈 곳이다. 항상 갈구한다”며 “그래서 무대들이 다 소중하다. 그래서 달린다”고 털어놨다.
가수가 되기 위해, 또 꿈을 이룬 이후에도 윤수현의 노력은 대단했다.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무작정 한 기획사를 찾아가 오디션을 본 그는 데뷔곡 ‘천태만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기획사가 폐업하면서 또 다른 위기에 봉착했다.
윤수현은 당시를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폐업 이후에는 두 달 정도 정신을 놓았다. 지옥이 따로 없었다”며 “할 수 있는 건 다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윤수현은 늘 웃는 얼굴이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다니며, 무대 아래에서도 ‘셀프 홍보’를 자처했다. 뿐만 아니라 언론사에 배포하는 보도자료 역시 직접 작성했다. 지방으로 이동하면서도 노트북을 놓지 않으며 “내 보도자료이기 때문에 직접 쓰는 것이 더 좋다. 수식어 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의 열정을 선배 가수 장윤정도 높이 평가했다. 장윤정은 윤수현을 두고 “다른 친구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열심히 하려고 작정하고 나온 가수”라고 응원했다.
윤수현은 최근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중국으로 눈을 돌린 것. 국내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음반을 발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어까지 섭렵, 자격증도 취득했다.
윤수현은 “중국에 트로트라는 장르가 없지만, 그만큼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천태만상’에 이어 ‘꽃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의 앞날은 밝다. 그야말로, 꽃길을 걷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윤수현은 “트로트를 알고 들으면 좋은 점이 느껴질 것”이라며 “트로트가 고루하다는 편견을 없애고 싶다. 젊은 층에도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할 수 있으니까, 젊으니까. 해보자, 또 하자.”
신예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다짐이다. 2007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트로트 장르를 택해서 일까,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달리고 또 달린다.
윤수현은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의 모습에서 넘치는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갑자기 연락을 받아 달려갔지만, 이미 방송은 끝난 상태.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며 “무대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무대는 수많은 인파를 뚫고서야 당도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는 윤수현의 모습에서는 노래에 대한 애정이 전해졌다.
윤수현은 “신인에게 무대는 배고픈 곳이다. 항상 갈구한다”며 “그래서 무대들이 다 소중하다. 그래서 달린다”고 털어놨다.
가수가 되기 위해, 또 꿈을 이룬 이후에도 윤수현의 노력은 대단했다.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무작정 한 기획사를 찾아가 오디션을 본 그는 데뷔곡 ‘천태만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기획사가 폐업하면서 또 다른 위기에 봉착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윤수현은 늘 웃는 얼굴이다. 자신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다니며, 무대 아래에서도 ‘셀프 홍보’를 자처했다. 뿐만 아니라 언론사에 배포하는 보도자료 역시 직접 작성했다. 지방으로 이동하면서도 노트북을 놓지 않으며 “내 보도자료이기 때문에 직접 쓰는 것이 더 좋다. 수식어 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의 열정을 선배 가수 장윤정도 높이 평가했다. 장윤정은 윤수현을 두고 “다른 친구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열심히 하려고 작정하고 나온 가수”라고 응원했다.
윤수현은 최근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중국으로 눈을 돌린 것. 국내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중국에서 음반을 발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어까지 섭렵, 자격증도 취득했다.
윤수현은 “중국에 트로트라는 장르가 없지만, 그만큼 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천태만상’에 이어 ‘꽃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의 앞날은 밝다. 그야말로, 꽃길을 걷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윤수현은 “트로트를 알고 들으면 좋은 점이 느껴질 것”이라며 “트로트가 고루하다는 편견을 없애고 싶다. 젊은 층에도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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