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연출 김경희, 극본 최윤교)에서는 심보늬(황정음)가 최건욱(이수혁)의 정체를 알고 실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건욱은 심보늬와 데이트를 하려고 꽃다발을 들고 그녀의 집앞까지 갔지만, 결국 꽃다발만 두고 돌아갔다. 이 일에 대해 최건욱은 심보늬에게 사과했고, 심보늬는 ‘신이시여. 어찌하여 이렇게 훌륭한 호랑이를 보내셨나이까. 감사합니다’라고 생각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꽃길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겼고, 최건욱은 심보늬에게 “나야, 심보늬. 한치 두치 세치 네치 뿌꾸빵. 나 건욱이잖아”라며 “어린 시절 아랫집에 살았던 동생”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심보늬는 최건욱이 자신이 원하던 호랑이띠 남자가 아닌 닭띠라는 사실에 실망해 ‘이게 운명이라면 개 같은 운명이다’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급하게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