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옥중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옥중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고수가 위기에 봉착한 상단과 옥녀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28일 방송된 MBC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9화에서는 윤태원(고수)의 리더십과 책임감이 빛났다.

먼저 윤태원이 속한 상단에 위기가 찾아왔다. 윤태원은 정난정(박주미) 상단의 독점 물목인 인삼을 시장에 유통해 복수를 위한 정면돌파를 시도했고, 이에 분노한 정난정이 성지헌(최태준)을 투입하며 공재명(이희도) 상단이 위태해진 것.

이에 윤태원은 공재명에게 “꼭 이기는 싸움만 한다. 대행수도 식구들도 절대 힘들게 하지 않겠다”며 단언했다. 리더로서의 면모와 함께 그가 보여준 결의 가득한 눈빛에서는 비장함과 깊은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상단의 위기와 더불어 윤태원은 근래 자신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으로 다가온 옥녀(진세연)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우연히 마주친 윤원형의 ‘옥녀 암살 지시’를 들은 윤태원은 전옥서 지하감옥에 있던 옥녀를 천둥의 은신처로 피신시켰고 위험에 처한 자초지종을 조심스럽게 물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윤태원. 이때 옥녀를 바라보는 윤태원의 눈빛은 상단에서의 카리스마 있던 그것과는 굉장히 달랐다. 안타까움과 연민, 걱정이 뒤섞인 윤태원의 눈빛은 사랑이 싹튼 아련함이 가득했다.

고수는 분노와 절제, 그리고 사랑을 모두 담아낸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29일 밤 10시 방송될 ‘옥중화’ 10회에서는 윤태원과 가까운 또 다른 인물의 등장과 옥녀가 쫓기는 이유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 이를 비롯해 두 사람의 깊어진 정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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