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안내상, 최지나, 권해효, 서강준 / 사진제공=SBS ‘딴따라’
안내상, 최지나, 권해효, 서강준 / 사진제공=SBS ‘딴따라’
배우 안내상, 권해효, 서강준, 최지나가 딴따라 밴드를 쥐락펴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는 매회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5회에서는 밴드 연습 공간을 알아보던 그린(혜리)이 음반업자 변사장(안내상)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안내상은 독특한 패션감각의 소유자로, 폐창고를 연습 공간이라고 소개해 그린과 티격태격했다. 사실 그는 오래 전 지성(석호 역), 전노민(준석 역)과 함께 KTOP을 이끌던 인물로, 조복래(성현 역)를 둘러싼 죽음의 비밀을 알고 있어 향후 전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새로운 예능국장으로 등장한 권해효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그는 지성에게 “급할 땐 염치불구하고 꿇는 게 장땡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이에 지성은 실제로 가요프로그램담당 PD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딴따라 밴드의 방송출연을 부탁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질 수 있었다.

지난 12일 8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공명(카일 역)의 줄리어드 음대 동문인 천재 기타리스트 서강준(이상원 역)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서강준은 공명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며 합동 공연을 하는 등 딴따라 밴드의 인기 몰이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으로 극중 서울대생 드러머 엘조(서재훈 역)의 어머니 최지나는 잠깐의 등장만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엘조의 밴드 활동을 반대하는 최지나는 직접 연습실로 찾아가 데리고 나가는가 하면 지성과 대립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딴따라’ 관계자는 “’딴따라’에는 밴드를 돕거나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들이 계속 등장한다. 덕분에 극이 더욱 탄탄해졌고 보는 재미도 더해졌다” 며 “앞으로는 또 어떤 인물들이 등장해 극에 활력을 더할지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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