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줄 요약
‘사장님이 누구니’, JYP 소속 연예인들이 ‘라스’에 떴다. 그것도 사장님 박진영과 함께. 그러나 이들의 매력은 사장님 앞에서 더 빛을 발했다. ‘깝권’으로 인기를 얻었던 조권은 자신의 깝을 지적했던 박진영 앞에서 더 끼를 발산했고, 민효린은 솔직한 토크를 이어갔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지소울(G-소울)도 숨겨있던 매력을 드러냈다.
리뷰
제 아무리 언제 어디서나 끼를 발산하는 게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사장님 앞에선 어려움이 있다. 특히 활동에 있어 일거수일투족 관심 받고, 행동 하나하나 활동 방향 하나하나 신경 쓰는 사장님이라면 더 그렇다. 같은 길을 이미 걸어왔고, 함께 걸어가는 사장님이라면? 아무리 철면피라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이날 ‘라스’에서도 조권, 민효린, 지소울은 사장님 박진영과 함께 출연해 눈치를 봤다. 음악에 대한 열정, 연예계 활동에 적극적인 사장이기에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다. 시작부터 함께 걸어온 박진영 앞에서 속 이야기를 꺼내고, 본인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눈치가 보인다고 해서 이들의 소탈한 성격과 매력이 가려질이 없었다. ‘깝권’으로 사랑 받았던 조권은 오랜만에 끼를 펼쳤다. 과거 박진영에게 지적 받았다고 하면서도 대중이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알기에 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오랫동안 지켜봐온 박진영에 대한 폭로도 서슴지 않았다. 깝권의 매력은 여전했고, 이는 박진영도 인정하게 만들었다.
민효린 또한 거침 없었다. 사장님 앞에서 다소 꺼려지는 연애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냈다. 그룹 빅뱅 태양과 사귀고 있는 민효린은 파파라치컷부터 공개열애, 노래와 관련된 사연 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했고, 털털한 매력이 빛났다.
15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과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지소울 역시 숨겨진 매력 덩어리였다. 유학파답게 자유분방한 모습부터 솔직하고 엉뚱한 모습이 돋보였고, 소울 충만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 마음을 홀렸다. 사장님이 보고 있는 불편할 수도 있는 순간에도 조권, 민효린, 지소울의 매력은 숨겨지지 않았다.
수다 포인트
-박진영, 여느 아이돌 못지 않은 무궁무진 끼돌이
-민효린, 태양 이야기 빼고는 분량이 다소 당황스럽군요
-지소울, 우리가 몰랐던 소울 충만 매력남
-조권, 깝권의 귀환 ‘여전히 여전해’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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