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공휘(왼쪽) 정지민/사진제공=제이디브로스
공휘(왼쪽) 정지민/사진제공=제이디브로스
개그우먼 정지민과 공휘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지민과 공휘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도에 위치한 KT여의도웨딩컨벤션에서 화촉을 밝힌다. 예식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입장하며 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지민은 “새로운 개그 코너를 준비하듯 내내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준비에 임했다”며 “재밌게 즐기는 마음으로 식장에 입장할 계획이다”라고 식전 소감을 밝혔다.

상대방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공휘는 “4세 연상이란 점이 무색할 만큼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고 대화가 잘 통하는 점에 반했다”고 말했으며, 정지민은 “나이는 어리지만 늘 성실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줘 믿음이 갔다”고 답했다.

공휘(왼쪽)과 정지민/사진제공=제이디브로스
공휘(왼쪽)과 정지민/사진제공=제이디브로스
또한 공휘는 정지민에게 자신이 직접 작사한 노래 ‘더 사랑’을 불러주며 프러포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민은 “공휘가 자신이 편집한 영상을 틀어놓고 우리의 사랑을 가사로 풀어 쓴 곡을 불러주며 프로포즈를 해주어 크게 감동했다”며 “역시 가수와 결혼하니 날 위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게 좋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이어 공휘는 신부를 위한 청혼곡 ‘더 사랑’을 다시 한 번 불렀고 정지민은 볼 키스로 화답했다. 그는 “앞으로 잘 살겠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지민은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불편한 진실’, 301 302‘ 등의 코너에 출현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후궁뎐‘ 코너에서 선보인 ’어떻게~‘란 유행어로 사랑을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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