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싱가포르, 정시우 기자]
누군가는 모험이라 했고, 누군가는 고집이라 했고, 누군가는 ‘미친 짓’이라 했다. 마블 히어로들이 뭉친 영화를 스크린에서 구현하겠다니. 마블에게 지난 8년은, 그러한 편견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시간이었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거대 프로젝트에 돌입한 마블 스튜디오는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2’ ‘퍼스트 어벤져’ ‘토르: 천둥의 신’을 차근차근 내 보내며 ‘어벤져스’의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리고 2012년. 각 퍼즐조각이 모여 완성된 ‘어벤져스’는 이 프로젝트가 ‘미친 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마블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캡틴 아메리카와 어이언맨의 대립을 구체화하며 히어로들의 내전인 ‘시빌워’(슈퍼히어로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국가가 통제해야 한다고 믿는 아이언맨 팀과 개인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 캡틴 아메리카 팀의 전쟁)로 이야기를 확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사람들은 불가능한 프로젝트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마블은 다시 한 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가 그 결과다.
22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 루소 감독과 캡틴 아메리카 팀인 세바스찬 스탠(윈터 솔저),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팔콘)가 참석해 국내 기자단을 만났다. 현장에서 오간 말말말을 전한다.
10. 인사 부탁한다.
조 루소: 이렇게 싱가폴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세바스찬 스탠: 만나서 반갑다.
크리스 에반스: 저는 한국영화산업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참여한 적이 있기에 내겐 더욱 특별하다. 이렇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
10. 드라마가 많이 강화된 느낌이다. 기존 히어로 물과는 차별화를 위해 어떤 점에 신경 썼나.
조 루소: 히어로물 시장은 이미 포화됐다고 본다. 뭔가 차별화된 걸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심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 어떻게 연출하고 촬영을 할 것인지를 생각했다. 잘 갖춰진 캐스트 확보도 쉽지 않다. 배우들이 잘 살려줬기 때문에 입체감 있게 영화가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페이소스의 깊이나 유머, 위트 같은 부분들에 균형감각을 맞춰서 연출하려고 노력했다.
10. 같은 편이었던 아이언맨과 치열하게 싸운다.
크리스 에반스: 이 영화를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히어로들이 선과 악 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입장 차이 때문에 싸운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다. 캡틴 아메리카 개인에게는 기존 삶과 새로운 삶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성장기를 함께 보낸 버키/윈터 솔저와 새롭게 만난 전우들 사이에서 싸우는 것. 악과 싸우는 것이 아닌 이런 다양한 갈등 지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본다.
10. 미국의 상징인 캡틴 아메리카는 굳이 따지면 친정부주의자에 속했다. 그런데 정부의 ‘초인등록법(히어로들의 주민등록증?)’에 반대하는 게 바로 캡틴이다. 신선한 부분이다.
조 루소: 처음부터 의도하고 기획한 지점이다. 캐릭터들을 1차원적으로 그리지 않기 위해서는 성격의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모두에게 감정적 동요가 필요했는데 그러한 부분이 스토리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애국심이 강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 쉴드의 부패를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하게 된다. 초반의 그가 애국심 강한 순종족인 군인이라면, 지금은 본인이 옳다고 믿는 것을 제도권 밖에서 이행하는 인물이다. 반면 자기중심적 성격이 강한 아이언맨은 자신들이 싸우는 과정에서 희생된 아이를 통해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감을 느끼게 된 거다. 그런 반전을 주목해서 봐 주면 좋겠다.
10. 영화 현장에서 아이언맨팀과의 신경전은 없었나.
안소니 마키: 스파이더맨 역할을 한 톰 홀랜드와는 잘 안 맞았던 것 같다.(웃음) 스타의식이 강한 친구다. 특정 음식만 먹고, 특정 브랜드만 요구했다. 너무 까다로워서 우리 팀과는 잘 안 맞았다.(일동 웃음)
10.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두 팀이 싸운다. 실제 당신이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겠나.
크리스 에반스: (캡틴의 의견과 다르게) 등록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세계를 구하는 단체라 할지라도, 그런 힘이 있다면 통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이든 단체든 회사든 국가든 그 힘을 잘못 사용할 수 있을 테니.
세바스찬 스탠: 크리스 에반스의 의견에 동의한다.
조 루소: 영화 안에서라면 반대한다. 극 중 로스 장군은 초인들을 통제하고 싶은 아젠다가 강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통제 하에 들어가는 건 별로라고 본다. 하지만 현실이라면 누가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특정 국가가 영웅들을 규제-관리한다면, 그 국가에 힘이 쏠리기에 반대한다. 하지만 UN같은 단체가 통제한다면 동의한다.
10. 히어로 연기를 준비하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소니 마키: 너무 어렵다. 집에 가서 테니스공을 보면서 연기를 해 봐라.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거다. 첫 날 연기를 하는데 감독님이 6~7미터 높이 플랫폼에서 뛰어내리면서 가짜 총을 가지고 하늘 위에 비행기를 쏘면서 앞으로 덤블링을 하면서 착지를 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런데 비행기도 없었고, 총도 없었다. 혼자 연기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결과물이 안 좋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대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세바스찬 스탠: 마블 영화에 출연하면서 악역 윈터 솔저와 캡틴 아메리카의 친구 버키 반즈라는 상반된 모습을 연기하고 있는데, 내게는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에는 윈터솔져에서 넘어오면서 미래를 찾아가는 스토리를 그렸다. 생존을 하기 위해 내가 믿는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내 캐릭터를 흥미롭고 재밌게 연출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10. 영화가 한국에서 가장 빨리 개봉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조 루소: 한국 시장을 존중하는 마음이 크다. 마블 작품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리스 에반스도 ‘설국열차’로 활동했기 때문에 애착이 더 크다. 개봉 날짜 선정은 결국 시장 별로 그 시장 경제 구도나 예상 반응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골랐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건 사실이다.
10. 팀캡틴과 팀아이언맨이 끝까지 싸운다면, 어느 편이 이기리라 생각하나.
안소니 마키: 당연히 우리가 이기지! (뒤에 있는 포스터 속 아이언맨 팀을 가리키며) 이 아저씨들을 봐라.(일동 웃음) 내가 나이로 차별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젊고 탄탄하지 않나. 얼마나 핸섬한지 봐라.(일동 폭소)
크리스 에반스: 당연히 우리가 이기리라 생각하는데, 비전이 살짝 걸리긴 한다.
세바스찬 스탠: 아 역시 비전(폴 베타니)이 조금 걸리지만 우리가 이긴다고 본다.
안소니 마키: 에이~ 그는 늙었잖아. 아마 지금도 낮잠을 자고 있을 거다. 그리고 포스터 속 우리의 근육을 봐라. 저 아저씨(아이언맨)는 근육도 없다. 원래 근육이 있는 자가 싸움에서는 이긴다.(웃음)
10.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
조 루소: 이렇게 멀리까지 와줘서 진정성 있는 질문을 해줘서 감사하다.
크리스 에반스: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다. 미국에서 촬영한 작품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고맙다.
안소니 마키: (한국말로)안녕하세요. (마지막 인사가 잘못됐다는 걸 파악하고는) 아닌가? (통역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안녕히, 가세요?(일동 웃음)
싱가포르=정시우 기자 siwoorain@tenasia.co.kr
마블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캡틴 아메리카와 어이언맨의 대립을 구체화하며 히어로들의 내전인 ‘시빌워’(슈퍼히어로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국가가 통제해야 한다고 믿는 아이언맨 팀과 개인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믿는 캡틴 아메리카 팀의 전쟁)로 이야기를 확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사람들은 불가능한 프로젝트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마블은 다시 한 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꿨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가 그 결과다.
22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 루소 감독과 캡틴 아메리카 팀인 세바스찬 스탠(윈터 솔저),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팔콘)가 참석해 국내 기자단을 만났다. 현장에서 오간 말말말을 전한다.
10. 인사 부탁한다.
조 루소: 이렇게 싱가폴까지 와줘서 감사하다. 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세바스찬 스탠: 만나서 반갑다.
크리스 에반스: 저는 한국영화산업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참여한 적이 있기에 내겐 더욱 특별하다. 이렇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
10. 드라마가 많이 강화된 느낌이다. 기존 히어로 물과는 차별화를 위해 어떤 점에 신경 썼나.
조 루소: 히어로물 시장은 이미 포화됐다고 본다. 뭔가 차별화된 걸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심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일어나 어떻게 연출하고 촬영을 할 것인지를 생각했다. 잘 갖춰진 캐스트 확보도 쉽지 않다. 배우들이 잘 살려줬기 때문에 입체감 있게 영화가 전달되지 않았나 싶다. 페이소스의 깊이나 유머, 위트 같은 부분들에 균형감각을 맞춰서 연출하려고 노력했다.
크리스 에반스: 이 영화를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히어로들이 선과 악 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입장 차이 때문에 싸운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다. 캡틴 아메리카 개인에게는 기존 삶과 새로운 삶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성장기를 함께 보낸 버키/윈터 솔저와 새롭게 만난 전우들 사이에서 싸우는 것. 악과 싸우는 것이 아닌 이런 다양한 갈등 지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본다.
10. 미국의 상징인 캡틴 아메리카는 굳이 따지면 친정부주의자에 속했다. 그런데 정부의 ‘초인등록법(히어로들의 주민등록증?)’에 반대하는 게 바로 캡틴이다. 신선한 부분이다.
조 루소: 처음부터 의도하고 기획한 지점이다. 캐릭터들을 1차원적으로 그리지 않기 위해서는 성격의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모두에게 감정적 동요가 필요했는데 그러한 부분이 스토리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애국심이 강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 쉴드의 부패를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변하게 된다. 초반의 그가 애국심 강한 순종족인 군인이라면, 지금은 본인이 옳다고 믿는 것을 제도권 밖에서 이행하는 인물이다. 반면 자기중심적 성격이 강한 아이언맨은 자신들이 싸우는 과정에서 희생된 아이를 통해 변화를 겪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감을 느끼게 된 거다. 그런 반전을 주목해서 봐 주면 좋겠다.
10. 영화 현장에서 아이언맨팀과의 신경전은 없었나.
안소니 마키: 스파이더맨 역할을 한 톰 홀랜드와는 잘 안 맞았던 것 같다.(웃음) 스타의식이 강한 친구다. 특정 음식만 먹고, 특정 브랜드만 요구했다. 너무 까다로워서 우리 팀과는 잘 안 맞았다.(일동 웃음)
크리스 에반스: (캡틴의 의견과 다르게) 등록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세계를 구하는 단체라 할지라도, 그런 힘이 있다면 통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개인이든 단체든 회사든 국가든 그 힘을 잘못 사용할 수 있을 테니.
세바스찬 스탠: 크리스 에반스의 의견에 동의한다.
조 루소: 영화 안에서라면 반대한다. 극 중 로스 장군은 초인들을 통제하고 싶은 아젠다가 강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통제 하에 들어가는 건 별로라고 본다. 하지만 현실이라면 누가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 특정 국가가 영웅들을 규제-관리한다면, 그 국가에 힘이 쏠리기에 반대한다. 하지만 UN같은 단체가 통제한다면 동의한다.
10. 히어로 연기를 준비하는 게 얼마나 어렵나.
안소니 마키: 너무 어렵다. 집에 가서 테니스공을 보면서 연기를 해 봐라.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거다. 첫 날 연기를 하는데 감독님이 6~7미터 높이 플랫폼에서 뛰어내리면서 가짜 총을 가지고 하늘 위에 비행기를 쏘면서 앞으로 덤블링을 하면서 착지를 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런데 비행기도 없었고, 총도 없었다. 혼자 연기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결과물이 안 좋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대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세바스찬 스탠: 마블 영화에 출연하면서 악역 윈터 솔저와 캡틴 아메리카의 친구 버키 반즈라는 상반된 모습을 연기하고 있는데, 내게는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에는 윈터솔져에서 넘어오면서 미래를 찾아가는 스토리를 그렸다. 생존을 하기 위해 내가 믿는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내 캐릭터를 흥미롭고 재밌게 연출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조 루소: 한국 시장을 존중하는 마음이 크다. 마블 작품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리스 에반스도 ‘설국열차’로 활동했기 때문에 애착이 더 크다. 개봉 날짜 선정은 결국 시장 별로 그 시장 경제 구도나 예상 반응 등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골랐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영하는 건 사실이다.
10. 팀캡틴과 팀아이언맨이 끝까지 싸운다면, 어느 편이 이기리라 생각하나.
안소니 마키: 당연히 우리가 이기지! (뒤에 있는 포스터 속 아이언맨 팀을 가리키며) 이 아저씨들을 봐라.(일동 웃음) 내가 나이로 차별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는 젊고 탄탄하지 않나. 얼마나 핸섬한지 봐라.(일동 폭소)
크리스 에반스: 당연히 우리가 이기리라 생각하는데, 비전이 살짝 걸리긴 한다.
세바스찬 스탠: 아 역시 비전(폴 베타니)이 조금 걸리지만 우리가 이긴다고 본다.
안소니 마키: 에이~ 그는 늙었잖아. 아마 지금도 낮잠을 자고 있을 거다. 그리고 포스터 속 우리의 근육을 봐라. 저 아저씨(아이언맨)는 근육도 없다. 원래 근육이 있는 자가 싸움에서는 이긴다.(웃음)
10. 마지막 인사 부탁드린다.
조 루소: 이렇게 멀리까지 와줘서 진정성 있는 질문을 해줘서 감사하다.
크리스 에반스: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다. 미국에서 촬영한 작품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고맙다.
안소니 마키: (한국말로)안녕하세요. (마지막 인사가 잘못됐다는 걸 파악하고는) 아닌가? (통역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안녕히, 가세요?(일동 웃음)
싱가포르=정시우 기자 siwoora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