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 김성균, 다시 악역으로 돌아왔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악역으로 돌아온 김성균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악역부터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8’의 친근한 캐릭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중을 사로잡은 김성균. 그가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인정받았던 악역 캐릭터로 다시 돌아온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성균은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이자 탐정 홍길동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 강성일 역을 맡아 홍길동과 팽팽한 대립구도를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에는 자신을 믿고 따르던 수하일지라도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 생각되면 아무렇지 않게 총을 겨누는 강성일의 차갑고 냉혈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안경 너머 살벌한 눈빛이 김성균의 악역연기에 기대를 더한다.
김성균은 강성일 캐릭터를 위해 행동 하나하나를 연구하는 것은 물론 절도 있는 액션 연습에도 심혈을 기울여 무게감 있으면서도 절제된 악역 캐릭터를 완성해냈다는 후문.
김성균은 “이전에 맡아온 캐릭터와 다르게 굉장히 말끔한 차림에 빈틈이 없어 보이는 인물이다.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 높낮이와 말투 등을 연구하며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악당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캐릭터에 대하 애정을 드러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월 4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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