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 시청률 전쟁이 치열하다. SBS ‘대박’,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MBC ‘몬스터’까지, 야심찬 각오로 출발한 세 드라마는 현재 시청률 2%포인트 이내로 정상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먼저 ‘대박’이 왕좌 굳히기에 들어가나 했더니, 방송 4회 만에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정상을 탈환했다. 최하위 ‘몬스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텐아시아 편집국은 13일 제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상파 월화드라마의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조금 더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월화극 총선’을 준비했다. 앞으로 4년, 대한민국을 책임질 살림꾼들을 뽑는 총선을 앞두고 미리 투표 예행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기호S ‘대박’, 기호K ‘동네변호사 조들호’, 기호M ‘몬스터’까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드라마를 준비한 세 후보가, 바로 지금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편집자주]

대박
대박
새로운 사극이 미래다! 월화극 정권 수성, 정답은 ‘대박’
기호S번 새사극이당 ‘대박’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사극이 너무 낡고 지루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예전에 왔던 숙종, 변하지도 않고 다시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종이로 만든 궁궐이 세워지고, 말탈을 씌운 기계가 초원을 달리던 사극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완전히 새로워진 사극 ‘대박’이 월화극 안방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여러분은 ‘육룡이 나르샤’를 보고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철혈군주 이방원의 낭만적 청년 시절을 보고 무엇을 상상하셨습니까? ‘육룡이 나르샤’는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이라는 실존 인물에 이방지, 무휼, 분이라는 허구 인물을 더한 ‘육룡(六龍)’의 조선 건국 성공 스토리를 다루면서 50회 연속 1위라는 빛나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사 60년, 도박을 주제로 한 첫 사극이라는 색다른 의미의 ‘대박’은 새로운 해석으로 월화극을 지킨 ‘육룡이 나르샤’의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로 월화극 정권 수성을 도와주십시오!

# 믿고 보는 장근석 여진구표 사극, 틀린 적 없었다

장근석
황진이(2006)-황진이의 첫사랑 김은호 역으로 ‘은호도령’ 신드롬 탄생
쾌도홍길동(2008)-비운의 대군 이창휘 역으로 안방 여심 강타
대박(2016)-버려진 왕자 백대길 역. 사극 타율 100%에 도전

여진구
일지매(2008)-어린 일지매(이준기). 떡잎부터 알아본 사극 신동
무사 백동수, 뿌리깊은 나무(2011)-타이틀롤인 백동수(지창욱), 똘복(장혁)의 아역으로 드라마 초반 인기 견인
해를 품은 달(2012)-어린 이훤(김수현) 역. 여진구 있었기에 가능했던 ‘해품달’ 신드롬
대박(2016)-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아들 연잉군 역. 사극으로 여는 성인 연기의 세계

# 공약 1. 계속되는 정상, 월화극의 정권 수호!

‘대박’은 ‘상류사회’, ‘미세스캅’, ‘육룡이 나르샤’로 계속된 SBS 월화극 1위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주셨던 신뢰와 사랑, ‘대박’은 월화극 정권 수호로 보답할 것입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대박’은 월화극 대전이라고 불렸던 월화극 대전에서 선두로 경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우리 드라마는 잘 꿴 첫 단추를 끝까지 놓치지 않겠습니다. 한 번의 선택, ‘대박’이 대박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공약 2. ‘국민 남동생’ 콤비 장근석-여진구의 ‘대박’ 매력!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민 남동생’ 장근석과 여진구가 이제 남동생의 옷을 벗고 여러분에게 한층 성숙한 남성의 매력으로 다가갑니다. 서른이 된 장근석, 스물이 된 여진구,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두 남자는 왜 ‘대박’을 선택했을까요? 가장 중요한 순간, ‘대박’을 선택한 두 남자처럼 여러분들 역시 ‘대박’을 선택한다면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것을 다 버리겠다는 각오의 장근석, 카메라 앞에 설 때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무서운 배우 여진구, ‘대박’은 이들의 매력 대결의 장이 될 것입니다. 장근석과 여진구의 ‘대박’ 매력을, 꼭 여러분의 눈으로 확인해 주십시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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