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들꽃영화상 여주주연상의 주인공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이었다.
7일 오후 7시 남산 문학의 집에서는 제3회 들꽃영화상이 열렸다. 들꽃영화상은 혹독한 환경에서 뿌리내리고 번성하는 들꽃처럼 독립 영화의 창조적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한국 독립 및 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시상식이다.
이날 이정현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김민희,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김새벽, ‘꿈보다 해몽’의 신동미, ‘인 허 플레이스’의 윤다경과의 경합 끝에 여우주연상의 기쁨을 안았다.
수상을 위에 무대에 오른 이정현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만큼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독립영화를 너무 사랑한다”고 작은 영화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독립영화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찍을 때도 많이 힘들었는데, 재능기부 해주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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