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보는 데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로 돌아온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서대영(진구)과 윤명주(김지원) 역시 닭살 돋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지나친 간접광고(PPL)였다. 진구와 김지원이 자동차 안에서 입을 맞추는 장면에서 진구는 자동차를 자율 주행모드로 전환, 김지원에게 가까이 다가가 키스했다.

이 장면에서는 특정 자동차 회사의 자율 주행모드를 알기 쉽게 선전했고, 운전자의 움직임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걸 거듭 강조했다.

드라마에 간접광고가 없을 수는 없으나, 이날 ‘태양의 후예’는 다수의 시청자들의 “PPL의 후예였다” “무리수였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핸들을 잡아주는 건 뜬금없었다” 등 혹평을 쏟아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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