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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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다누스 주한 칠레대사가 영화 ‘33’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 인사 영상을 전했다.

영화 ’33’은 갑작스러운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 700m에 매몰된 칠레 광부 33인이 69일만에 전원 구조되기까지의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 칠레 대사가 영화에 대한 특별한 감흥과 구조에 큰 도움을 선사한 한국과의 인연을 밝혀 관심을 끈다.

영화 ‘33’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열린 시사회에 페르난도 다누스 주한 칠레대사와 각계각층의 주한 칠레 국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0년 칠레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기적의 스토리가 스크린에 펼쳐지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영화를 본 페르난도 다누스 주한 칠레대사는 영상을 통해 ‘33’의 소감을 전하는 한편, 이 기적의 실화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에 한국이 일조했음을 밝혔다.

페르난도 대사는 “당시 안에 갇힌 광부들과 밖에 있는 구조팀과의 연락을 가능하게 한 것은 한국 전자회사에서 특수하게 제작한 핸드폰을 지원해준 덕분”이라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매우 만족스럽게 본 영화다. 인간이야 말로 그 어떤 절망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화의 감동을 함께 느낄 것을 당부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줄리엣 비노쉬, 로드리고 산토로 등이 출연하는 ‘33’은 4월 7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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