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마이크롭 앤 가솔린, 아노말리사
마이크롭 앤 가솔린, 아노말리사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두 주역 미셸 공드리 감독과 작가 찰리 카우프만이 관객을 만난다.

미셸 공드리 감독과 각본가 찰리 카우프만이 만나 서로의 재능을 꽃피웠던 ‘이터널 선샤인’은 사랑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환호를 받은 작품이다. ‘이터널 선샤인’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마이크롭 앤 가솔린’과 ‘아노말리사’로 각각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두 괴짜 소년 ‘다니엘(마이크롭)’과 ‘테오(가솔린)’의 대책없는 여행기를 그린 영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로튼토마토지수 86%를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 친구의 우정과 성장기를 다룬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누구나 겪어온 사춘기 시절의 방황과 꿈, 자유, 일탈에 대한 이야기를 미셸 공드리 감독 특유의 화법으로 전달했다는 평이다. 31일 개봉 예정이다.

‘아노말리사’는 한 남자의 긴 밤 동안 펼쳐지는 꿈 같은 여행을 그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찰리 카우프만은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의 각본과 ‘시네토키, 뉴욕’을 감독하고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의 천재 이야기꾼으로 불리고 있다. 찰리 카우프만이 ‘아노말리사’를 통해 다시 한 번 펼쳐 보일 상상력에 이목이 쏠린다. ‘아노말리사’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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