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미블' 이진욱 "'태후' 송중기와 맞대결? 우리만의 장점 살릴 것"

[텐아시아=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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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이 송중기가 출연 중인 ‘태양의 후예’와의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진욱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태양의 후예’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게 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진욱은 현재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동시간대에서 경쟁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여주인공은 ‘착한 남자’로 송중기로 함께 호흡했던 문채원이다.

이진욱은 “다른 성격의 드라마니까 경쟁한다는 생각은 없다. 이미 ‘태양의 후예’가 너무 잘 되고 있는 작품”이라며 “저희 드라마만의 장점, 색깔을 잘 살려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태양의 후예’와 맞붙게 된 각오를 드러냈다.

문채원 역시 “송중기 오빠랑 전작을 같이 했었기 때문에 친분이 있어서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송중기를 응원하며 “드라마가 내용이 다르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다르니까 저희 드라마에 빠질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만족시켜 드리려는 마음으로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