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정준일
정준일
가수 정준일이 단독 콘서트 ‘너에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정준일은 지난 4~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너에게’ 콘서트를 개최, 총 3,000여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연주곡으로 포문을 연 이번 공연에서 정준일은 ‘너에게’를 시작으로 ‘사랑하고 있나요’, ‘좋은 사람’, ‘고요’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감성을 적셨다. 오프닝을 마친 그는 “여러분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왔다. 공연을 보기 위해 준비하고 집에서 나올 때부터가 공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그 설렘과 떨림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자주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이 선곡됐다. 규현의 ‘좋은 사람’, 신승훈의 ‘해달별 그리고 우리’, 메이트의 ‘아니야’까지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새롭게 편곡해 음원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지난달 발매된 EP 음반 ‘언더워터(UNDERWATER)’이 연주되자 공연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정준일은 ‘유스리스(USELESS)’, ‘플라스틱(PLASTIC)’, ‘이안(IAN)’를 연달아 불렀고, 여기에 독특한 영상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정준일은 “주위 사람들이 TV에 자주 나가고 활동을 많이 해야 음악도 알리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내가 선택한 이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그 증거가 이렇게 이 자리에 와주신 관객 여러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엠와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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