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정화 기자]
My Name is 고결. 우리가 알고 있는 ‘고결하다’와 같은, ‘성품이 올곧다’란 뜻이다. 본명은 고민수다. 민첩할 민에 빼어날 수를 써서, ‘민첩하고 빼어난 사람’이란 의미다. (진후: 농구를 잘한다. 작년에 ‘아육대’에서 우승했다!) 사실 난, 몸보다는 머리가 민첩하게 돌아가는 편이다. 상황판단이 좀 빠르다. (진후: 멤버들이 뭔가를 해서 혼나는 상황이면, ‘나는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 하고 슬~쩍 빠진다. 이런 머리가 진짜 좋다.) 맞다. (웃음)
어렸을 때 엄마한테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너 같은 애는 강남에 가면 널렸다”는 얘기를 하셨다. 엄마의 생각을 좀 바꿔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컬학원에서 캐스팅돼서 소속사에 들어오게 됐다.
데뷔하기 전에 부모님이 주위에서 “너희 애들은 데뷔를 하는 거니?”란 얘기를 많이 들으셨단다. 내가 데뷔하고 TV에 나오니 주변 분들이 더 신기해해서 엄마가 되게 좋아하신다. 데뷔하고 나서 엄마가 행복해하시는 걸 보니 너무 좋다. 이번에 설날에 집에 갔을 때 그걸 더 느꼈다. 이모들도 진짜 좋아하셨다. 하시는 말이, TV에 내가 나오면 홈쇼핑 같은 데에서 프라이팬을 사고 싶어도 엄마가 “(고결이 나오니깐) 채널 돌리지 마”라고 해서 못 사신다고. (웃음)
팀에서 ‘씨름선수’ 역할을 맡고 있다. (웨이: 이번에도 ‘아육대’를 통해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씨름을 잘하는 거 같다. (진후: 또, 성격이 똑 부러진다! 우리가 말을 잘 못하는 껄끄러운 얘기들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 되게 잘한다. / 선율: 정리를 해서, 잘!) 멤버들이 얘기해준 그대로다. (웃음)
숙소에 제일 먼저 들어가서 샤워하고 제일 먼저 잔다. (쿤: ‘잠만보’다.) 쿤 형이 1층이고, 내가 2층 침대를 쓰거든. 그럼 쿤 형한테 불 꺼달라고 하고, 문 닫아 달라고 한다. (쿤: 그게 내 역할이다. 소등! (일동 웃음)) 멤버가 지나가고 있으면, “빨리 와 봐, 급해”하고 불러서 “불 좀 꺼줘” 이런다. (환희: 내가 저~쪽에 있는데, “환아~환아~” 해서 갔더니 “불 좀 꺼줘” (웃음)) 집에서는 막내인데, 누나한테 당했던 걸 숙소에서 그대로 하고 있다.
틴탑의 니엘 선배님을 존경한다. 니엘 형이 솔로 활동할 때 백업댄서를 했는데, 나랑 같이 무대에 섰던 애들은 다 니엘 형한테 반했다. 혼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더라! 니엘 형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잘 챙겨주신다! (웃음)
고결을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는, ‘당당함’, 그리고, 나도 모르는 재능이 몇 개 더 있는 거 같아서 ‘잠재력’. 또, 난 미래가 기대되는 사람인 거 같으니, ‘유망주’!
고결아, 연습생 때 힘들었겠지만 잘 참고 멤버들과 데뷔해서 정말 자랑스러워. 엄마랑 가족들이 너를 자랑스러워 하는 거 보면서 절대 지금의 마음 잊지 말고, 팬 분들한테 잘하는 거 잊지 말고, 멤버들과 사이 좋게 잘 지내길 바란다. My Name is 환희. ‘목소리로 사람을 기쁘게 하라’는 뜻이다. 본명도 예명과 같다. 이환희다. 기쁠 환에 기쁠 희를 써서, 부모님이 기쁘게 살라고 하셨다. 기쁘게 살고 있다! 흥이 많다.
초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 이름 때문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라는 별명이 있었다. ‘난 그냥 환희인데, 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라는 거지?’ 했는데 그 얘기를 계속 듣다 보니, 가수가 되고 싶은 거다. (일동 폭소) 한동안 그때 일을 잊고 살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갔는데, 친구들이 “어, 너 노래 좀 한다?” 이래서 노래를 좋아하니 가수를 해봐야겠다 했다.
데뷔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KBS2 ‘뮤직뱅크’ 사전 녹화를 하러 가는 출근길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주시는 게 아닌가! 정말 감동 받았다.
팀에서는 ‘까불이’다. 숙소에서는, (샤오: 옷 벗고 다니는! (일동 폭소) / 선율: 숙소에서도 가장 흥이 많은 친구다.) 원치 않는 손님? 어느 방에 가도, 다 “오지 마, 오지 마” (웃음) “나가라”고 한다. 아~무도 안 반겨준다! 심지어 우리 방도 안 반겨준다. (고결: 환희야, 나는 반겨.) 안 반겨주잖아~~ (고결: 불 꺼줘.) 파워에이드 사 오라 하시고, 포카리스웨트 사 오라 하시고! (고결: 그런데 한 번도 안 사왔잖아~) 결국엔, 안 했다. (웃음)
잘 안 쉬어서 모르겠지만, 쉰다면 놀고 싶다. 놀지 않을까? 놀 거다! (웃음) 피시방 가는 거 좋아하고, 찜질방 가는 것도 좋아하고, 놀이동산도 좋아하고, 나는 다~~~좋아한다.
틴탑의 창조 선배님을 존경한다. 왜 그런가 하면, 창조 선배님께서 원래 옛날에는 파트가 별로 없으셨는데 지금 보면 파트가 엄청 많이 늘어나셨다. 곡도 만드시고! 노력하며 발전해 가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닮고 싶다.
환희를 표현하는 단어는, ‘막내 중 형’! 나도 막내다! (웃음) 그리고 ‘허스키보이스’, ‘비글’.
환희야,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열심히 잘했단다. 난 네가 자랑스럽다. 더 열심히 해서 우리 정상까지 가자! (일동 박수)
이정화 기자 lee@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어렸을 때 엄마한테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너 같은 애는 강남에 가면 널렸다”는 얘기를 하셨다. 엄마의 생각을 좀 바꿔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컬학원에서 캐스팅돼서 소속사에 들어오게 됐다.
데뷔하기 전에 부모님이 주위에서 “너희 애들은 데뷔를 하는 거니?”란 얘기를 많이 들으셨단다. 내가 데뷔하고 TV에 나오니 주변 분들이 더 신기해해서 엄마가 되게 좋아하신다. 데뷔하고 나서 엄마가 행복해하시는 걸 보니 너무 좋다. 이번에 설날에 집에 갔을 때 그걸 더 느꼈다. 이모들도 진짜 좋아하셨다. 하시는 말이, TV에 내가 나오면 홈쇼핑 같은 데에서 프라이팬을 사고 싶어도 엄마가 “(고결이 나오니깐) 채널 돌리지 마”라고 해서 못 사신다고. (웃음)
팀에서 ‘씨름선수’ 역할을 맡고 있다. (웨이: 이번에도 ‘아육대’를 통해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씨름을 잘하는 거 같다. (진후: 또, 성격이 똑 부러진다! 우리가 말을 잘 못하는 껄끄러운 얘기들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 되게 잘한다. / 선율: 정리를 해서, 잘!) 멤버들이 얘기해준 그대로다. (웃음)
숙소에 제일 먼저 들어가서 샤워하고 제일 먼저 잔다. (쿤: ‘잠만보’다.) 쿤 형이 1층이고, 내가 2층 침대를 쓰거든. 그럼 쿤 형한테 불 꺼달라고 하고, 문 닫아 달라고 한다. (쿤: 그게 내 역할이다. 소등! (일동 웃음)) 멤버가 지나가고 있으면, “빨리 와 봐, 급해”하고 불러서 “불 좀 꺼줘” 이런다. (환희: 내가 저~쪽에 있는데, “환아~환아~” 해서 갔더니 “불 좀 꺼줘” (웃음)) 집에서는 막내인데, 누나한테 당했던 걸 숙소에서 그대로 하고 있다.
틴탑의 니엘 선배님을 존경한다. 니엘 형이 솔로 활동할 때 백업댄서를 했는데, 나랑 같이 무대에 섰던 애들은 다 니엘 형한테 반했다. 혼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진짜 멋있더라! 니엘 형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잘 챙겨주신다! (웃음)
고결을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는, ‘당당함’, 그리고, 나도 모르는 재능이 몇 개 더 있는 거 같아서 ‘잠재력’. 또, 난 미래가 기대되는 사람인 거 같으니, ‘유망주’!
고결아, 연습생 때 힘들었겠지만 잘 참고 멤버들과 데뷔해서 정말 자랑스러워. 엄마랑 가족들이 너를 자랑스러워 하는 거 보면서 절대 지금의 마음 잊지 말고, 팬 분들한테 잘하는 거 잊지 말고, 멤버들과 사이 좋게 잘 지내길 바란다. My Name is 환희. ‘목소리로 사람을 기쁘게 하라’는 뜻이다. 본명도 예명과 같다. 이환희다. 기쁠 환에 기쁠 희를 써서, 부모님이 기쁘게 살라고 하셨다. 기쁘게 살고 있다! 흥이 많다.
초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 이름 때문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라는 별명이 있었다. ‘난 그냥 환희인데, 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라는 거지?’ 했는데 그 얘기를 계속 듣다 보니, 가수가 되고 싶은 거다. (일동 폭소) 한동안 그때 일을 잊고 살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갔는데, 친구들이 “어, 너 노래 좀 한다?” 이래서 노래를 좋아하니 가수를 해봐야겠다 했다.
데뷔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KBS2 ‘뮤직뱅크’ 사전 녹화를 하러 가는 출근길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주시는 게 아닌가! 정말 감동 받았다.
팀에서는 ‘까불이’다. 숙소에서는, (샤오: 옷 벗고 다니는! (일동 폭소) / 선율: 숙소에서도 가장 흥이 많은 친구다.) 원치 않는 손님? 어느 방에 가도, 다 “오지 마, 오지 마” (웃음) “나가라”고 한다. 아~무도 안 반겨준다! 심지어 우리 방도 안 반겨준다. (고결: 환희야, 나는 반겨.) 안 반겨주잖아~~ (고결: 불 꺼줘.) 파워에이드 사 오라 하시고, 포카리스웨트 사 오라 하시고! (고결: 그런데 한 번도 안 사왔잖아~) 결국엔, 안 했다. (웃음)
잘 안 쉬어서 모르겠지만, 쉰다면 놀고 싶다. 놀지 않을까? 놀 거다! (웃음) 피시방 가는 거 좋아하고, 찜질방 가는 것도 좋아하고, 놀이동산도 좋아하고, 나는 다~~~좋아한다.
틴탑의 창조 선배님을 존경한다. 왜 그런가 하면, 창조 선배님께서 원래 옛날에는 파트가 별로 없으셨는데 지금 보면 파트가 엄청 많이 늘어나셨다. 곡도 만드시고! 노력하며 발전해 가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닮고 싶다.
환희를 표현하는 단어는, ‘막내 중 형’! 나도 막내다! (웃음) 그리고 ‘허스키보이스’, ‘비글’.
환희야,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열심히 잘했단다. 난 네가 자랑스럽다. 더 열심히 해서 우리 정상까지 가자! (일동 박수)
이정화 기자 lee@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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