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JTBC ‘헌집 줄게 새집 다오’(이하‘헌집새집’)의 고정 출연자 정준영이 황당한 컨셉트로 자신의 방을 꾸며달라고 의뢰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은 1회부터 ‘헌집새집’에서 인턴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고정멤버. 평소 게스트의 방을 전문가와 함께 꾸미고 또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며 “내 방 인테리어도 맡겨보고 싶다”는 말을 종종 했었다는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결국 제작진도 10회 게스트를 외부에서 섭외하지 않고 ‘헌집새집’ 식구인 정준영의 ‘소원’을 들어주게 됐다는 후문이다.

녹화 당일 정준영은 인턴 디자이너로 출연할 때보다 한층 더 밝은 톤의 표정과 목소리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날 정준영이 의뢰한 인테리어 포인트도 특이했다. 심지어 “21세기에 사는 게 지겨워졌다. 중세시대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지금 방이 너무 현대적이니 TV까지 리폼해 중세시대처럼 바꿔 달라”고 황당한 발언을 이어갔다.

정준영의 독특한 요구에 현장에 있던 디자이너들이 ‘멘붕’에 빠진 건 당연한 일. 이에 김도현 디자이너와 함께 인테리어에 참여한 허경환은 “의뢰인과 정신상태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술 한잔 먹고 일해야 할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헌집 새집’은 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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