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1회 2016년 2월 15일 월요일 오후 11시
다섯줄 요약
홍설(김고은)은 백인하(이성경)의 말에 유정(박해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에 혼란을 느낀다. 홍설은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에 슬퍼하고, 그 때 마침 자신을 찾아온 유정을 보고 유정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다. 홍설과 유정이 같이 밤을 보냈다는 사실에 백인호(서강준)는 자신이 홍설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랜만에 학교에 온 유정은 백인호와 홍설의 가족 같은 모습에 충격을 받고 분노를 느끼게 된다.
리뷰
홍설은 유정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백인하의 말처럼 완벽한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일까. 홍설은 유정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이유를 몰라 혼란스러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유를 알게 됐다.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해야 된다는 압박을 가진 홍설. 소리 내 울지 못하던 홍설에게 유정은 편히 울음을 터트려도 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의지할 수 있는 그늘 같은 사람 유정. 바로 그것이 홍설이 유정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유다. 역시나 홍설의 돌발 가출에도 유정은 당황하지 않고 보라에게 부탁해 집에 연락을 하는 등의 센스를 보여줬다. 의지하지 않으려 해도 의지하게 되는 유정. 연이어 터진 침대 위 키스까지. 이 날 유정의 매력은 정점을 찍었다.
홍설과 유정의 모습을 목격한 백인호는 혼란스럽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혼란스러워하는 이유의 답을 찾았다. 인터넷 소설 같지만, 홍설을 보면 뛰는 심장은 인호가 설을 사랑하고 있다는 좋은 증거. 하지만, 백인호가 홍설에게 더 이상 다가가기는 힘들다. 물론 막강한 골키퍼 유정도 인호가 홍설에게 다가가기 힘든 이유지만, 그보다 더 힘든 이유는 따로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홍설. 그런 홍설이 울음을 터트리며 유일하게 기대는 사람이 유정이란 것을 인호는 직접 목격했다. 그래서 인호는 어쩔 도리 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곳에서 홍설을 챙겨줄 뿐이다. 아무런 보상도 원하지 않고, 홍설의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인호의 마음은 눈처럼 순수하고 아프다.
로맨스가 아닌 ‘로맨스릴러’라고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유정이 인호와 홍설의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 것이 이해는 가나, 유정의 얼굴을 보면 확실히 로맨스가 아닌 스릴러. 사람이라도 하나 죽일 듯 살벌한 유정의 모습은 무섭다. 과거와 현재에서 유정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인호. 정작 인호 스스로는 이러한 사실을 몰라서 더 무섭다. 보는 입장에선 이제야 멀쩡해진 인호의 손이 또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까지 될 지경. 항상 아버지의 기대라는 압박과 사랑받지 못한다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유정. 유정이 홍설의 결핍을 채워준 것처럼 홍설도 유정의 결핍을 치료해줄 수 있을까. 아직 나오지 않은 유정의 과거가 궁금하다.
수다 포인트
-하…나도 유정선배랑 연애하고 싶다…유정센빠이…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학식을 먹는다는 건 학식이 정말 맛있다는 겁니다!(단호)
-베드신 더 보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치인트’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 요약
홍설(김고은)은 백인하(이성경)의 말에 유정(박해진)에 대한 자신의 마음에 혼란을 느낀다. 홍설은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에 슬퍼하고, 그 때 마침 자신을 찾아온 유정을 보고 유정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다. 홍설과 유정이 같이 밤을 보냈다는 사실에 백인호(서강준)는 자신이 홍설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오랜만에 학교에 온 유정은 백인호와 홍설의 가족 같은 모습에 충격을 받고 분노를 느끼게 된다.
리뷰
홍설은 유정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백인하의 말처럼 완벽한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일까. 홍설은 유정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이유를 몰라 혼란스러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유를 알게 됐다. 혼자서 모든 걸 해결해야 된다는 압박을 가진 홍설. 소리 내 울지 못하던 홍설에게 유정은 편히 울음을 터트려도 되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의지할 수 있는 그늘 같은 사람 유정. 바로 그것이 홍설이 유정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유다. 역시나 홍설의 돌발 가출에도 유정은 당황하지 않고 보라에게 부탁해 집에 연락을 하는 등의 센스를 보여줬다. 의지하지 않으려 해도 의지하게 되는 유정. 연이어 터진 침대 위 키스까지. 이 날 유정의 매력은 정점을 찍었다.
홍설과 유정의 모습을 목격한 백인호는 혼란스럽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혼란스러워하는 이유의 답을 찾았다. 인터넷 소설 같지만, 홍설을 보면 뛰는 심장은 인호가 설을 사랑하고 있다는 좋은 증거. 하지만, 백인호가 홍설에게 더 이상 다가가기는 힘들다. 물론 막강한 골키퍼 유정도 인호가 홍설에게 다가가기 힘든 이유지만, 그보다 더 힘든 이유는 따로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홍설. 그런 홍설이 울음을 터트리며 유일하게 기대는 사람이 유정이란 것을 인호는 직접 목격했다. 그래서 인호는 어쩔 도리 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곳에서 홍설을 챙겨줄 뿐이다. 아무런 보상도 원하지 않고, 홍설의 마음이 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인호의 마음은 눈처럼 순수하고 아프다.
로맨스가 아닌 ‘로맨스릴러’라고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유정이 인호와 홍설의 모습에 질투를 느끼는 것이 이해는 가나, 유정의 얼굴을 보면 확실히 로맨스가 아닌 스릴러. 사람이라도 하나 죽일 듯 살벌한 유정의 모습은 무섭다. 과거와 현재에서 유정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인호. 정작 인호 스스로는 이러한 사실을 몰라서 더 무섭다. 보는 입장에선 이제야 멀쩡해진 인호의 손이 또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까지 될 지경. 항상 아버지의 기대라는 압박과 사랑받지 못한다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유정. 유정이 홍설의 결핍을 채워준 것처럼 홍설도 유정의 결핍을 치료해줄 수 있을까. 아직 나오지 않은 유정의 과거가 궁금하다.
수다 포인트
-하…나도 유정선배랑 연애하고 싶다…유정센빠이…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학식을 먹는다는 건 학식이 정말 맛있다는 겁니다!(단호)
-베드신 더 보여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치인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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