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301 허영생 "SS501 해체 얘기, 듣기 힘들었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더블에스301 멤버 허영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그룹 SS301의 허영생이 팀 해체 이야기를 듣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SS301(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은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새 앨범 ‘이터널 5(Eternal 5)’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허영생은 다시 멤버들과 모인 것에 대해 “우리가 항상 들었던 얘기가 SS501해체 아니냐는 거다. 그런 얘기를 듣는 게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끼리도 계속 뭉치자는 얘기는 많이 했지만 현실화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군 복무 도중 셋이 함께 공연을 할 기회가 생겼다. 그 때 했던 ‘유 아 맨’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당시 내가 전역하면 셋이 하자는 얘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허영생은 “무엇보다 우리가 해체한 것이 아니라는 걸 꼭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서로 배려도 많이 하고 양보도 많이 하고 힘들 때마다 힘이 돼주다보니 신인 때 느꼈던 마음을 다시 느꼈다”고 말을 마쳤다.

타이틀곡 ‘페인(PAIN)’은 지난 2008년 발매된 ‘유 아 맨(U R MAN)’의 작곡가 한상원이 참여해 특유의 중독성을 강화시킨 곡.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어 하는 남자의 애틋하고 아련한 마음을 담았다.

SS301의 첫 미니앨범 ‘이터널 5’는 16일 0시 공개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서예진 기자 yejin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