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중국서 2145억 투자 유치중국 진출 노린다

[텐아시아=이정화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노린다.

1월 25일 오후 2시 30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화이자신,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투자 계약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화이자신은 2010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시가총액 2조원에 근접한 중국 최대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화이자신은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 제3자 배정유상증자를 통해 약 214.5억원을 투자하여, 현 최대주주인 SG인베스트먼트의 700만주를 뛰어넘는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화이자신은 이번 투자로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지분 12.62%를 확보하게 된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화이자신의 광고영업력을 통해 새로운 한류 콘텐츠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연기자들이 중국 광고의 모델로 등장하고, 이 여세를 몰아 중국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새로운 한류스타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에는 이미연, 김현주, 공현진을 필두로 한 배우 및 MC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다. 관계사로는 송승헌, 채정안, 장희진 등이 소속된 더 좋은 이엔티가 있으며,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도 60억원을 투자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당사가 화이자신의 거대한 중국 내 네트워크를 통해 소속 연예인 및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국내 톱티어(top-tier) 종합엔터테이먼트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다 할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화 기자 lee@
사진제공.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씨그널엔터, 중국서 214.5억 투자 유치...중국 진출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