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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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 록스타 데이빗 보위가 사망해 해외 뮤지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을 비롯해 할리우드 리포터, 스카이뉴스, 메트로 등은 11일 데이빗 보위가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전했다. 향년 69세.

데이빗 보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또한 “데이빗 보위가 18개월간의 용감한 암 투병 끝에 오늘 가족들 품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알렸다.

데이빗 보위 아들인 영화감독 던칸 존스 또한 고인과 함께 찍은 어린시절 가족사진과 더불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 미안하고 슬프다. 잠시 오프라인 상태로 있겠다. 모두에게 사랑을”이라며 아버지를 추모했다.

데이빗 보위는 사망 이틀 전인 8일 자신의 생일에 맞춰 28번째 정규 앨범 ‘블랙스타(★)’를 발표했고 이는 안타까운 유작이 됐다.

팝스타 마돈나는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었다. 재능 넘치고, 독특하고 천재적이었던 그가 떠났다. 그의 영혼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이 대단한 가수는 나의 삶을 바꿨다. 평안히 잠드시길”이란 글을 남겼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는 “데이빗 보위는 제가 영감을 가장 많이 받은 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라며 “정말 용감했고 창조적이었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우리에게 마법을 선물했다. 데이빗 보위 친구들과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노엘 갤러거는 데이빗 보위의 노래를 인용, ‘재는 재로…왕이 떠났다(Ashes to Ashes…The King Is Dead. RIP Big Man)’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데이빗 보위는 1947 생으로 영미 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70년대 유행한 글램록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하드록, 소울음악, 전자음악, 디스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진일보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소니뮤직, 노엘 갤러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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