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유령 붙은 잠수함 UB-65의 이야기를 다뤘다.
1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유령 붙은 잠수함 UB-65가 전파를 탔다.
2004년 아일랜드 근해에서 정체불명의 난파선이 발견됐는데 이는 다름아닌 독일의 전투 잠수함 유보트, UB-65였다. 이는 당시 최고 성능의 잠수함으로 불렸지만, 유령 붙은 잠수함으로 유명했다.
UB-65에선 오래 전부터 유령이 목격됐다. 1917년 장교 복장의 피를 흘리는 유령이 처음 목격됐다. 그 후 이 유령이 계속해서 발견되며, 이를 목격한 잠수함 선원들은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였다.
UB-65호는 만들던 중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됐다. 어뢰가 터지는 사고까지 발생됐는데, 당시 사망한 리히터 중위가 선원들이 목격한 유령으로 지목됐다. 결국 계속해서 유령이 나타나 공포에 시달리자 함장은 기지로 회항하기로 했고, 엑소시즘 치료까지 받았으며 선원을 전원 교체했다.
그러나 새로운 선원들까지 역시 유령을 목격했다. 급기야 함장은 상부에 이 사실을 보고했고, 상부에선 UB-65호를 창고로 옮겼다. UB-65호의 존재와 사건들은 점점 잊혀졌고, 그로부터 1년 후, 전투물량이 부족해진 독일은 창고에 있던 UB-65까지 출정하게 됐다.
그런데 잠망경을 통해 함정을 발견한 군사들은 유령을 목격했다. 그 순간 UB-65호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사람들은 영국의 어뢰에 맞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폭발의 흔적도 없이 잠수함은 사라졌다. 그러던 2004년 UB-65호가 아일랜드에서 발견된 것.
그런데 UB-65호를 발굴한 이들은 잠수함이 어뢰에 맞아 침몰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선체 외부에는 어뢰 등에 맞은 흔적이 없으며, 파편은 선체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나오기 위해 부순 것이라는 설명.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내부 요인으로 참몰하게 됐다는 얘기다. 또 침몰 전 교신에 따르면 영국군이 쏜 어뢰도 모두 빗겨나갔다고 했다. 잠수함과 운명을 함께한 함장과 37명의 선원들은 전원 사망에서 전원 실종 상태가 됐고 폭발원인 또한 어뢰에 인한 폭발에서 원인불명으로 남았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1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유령 붙은 잠수함 UB-65가 전파를 탔다.
2004년 아일랜드 근해에서 정체불명의 난파선이 발견됐는데 이는 다름아닌 독일의 전투 잠수함 유보트, UB-65였다. 이는 당시 최고 성능의 잠수함으로 불렸지만, 유령 붙은 잠수함으로 유명했다.
UB-65에선 오래 전부터 유령이 목격됐다. 1917년 장교 복장의 피를 흘리는 유령이 처음 목격됐다. 그 후 이 유령이 계속해서 발견되며, 이를 목격한 잠수함 선원들은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였다.
UB-65호는 만들던 중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됐다. 어뢰가 터지는 사고까지 발생됐는데, 당시 사망한 리히터 중위가 선원들이 목격한 유령으로 지목됐다. 결국 계속해서 유령이 나타나 공포에 시달리자 함장은 기지로 회항하기로 했고, 엑소시즘 치료까지 받았으며 선원을 전원 교체했다.
그러나 새로운 선원들까지 역시 유령을 목격했다. 급기야 함장은 상부에 이 사실을 보고했고, 상부에선 UB-65호를 창고로 옮겼다. UB-65호의 존재와 사건들은 점점 잊혀졌고, 그로부터 1년 후, 전투물량이 부족해진 독일은 창고에 있던 UB-65까지 출정하게 됐다.
그런데 잠망경을 통해 함정을 발견한 군사들은 유령을 목격했다. 그 순간 UB-65호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사람들은 영국의 어뢰에 맞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폭발의 흔적도 없이 잠수함은 사라졌다. 그러던 2004년 UB-65호가 아일랜드에서 발견된 것.
그런데 UB-65호를 발굴한 이들은 잠수함이 어뢰에 맞아 침몰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선체 외부에는 어뢰 등에 맞은 흔적이 없으며, 파편은 선체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나오기 위해 부순 것이라는 설명.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내부 요인으로 참몰하게 됐다는 얘기다. 또 침몰 전 교신에 따르면 영국군이 쏜 어뢰도 모두 빗겨나갔다고 했다. 잠수함과 운명을 함께한 함장과 37명의 선원들은 전원 사망에서 전원 실종 상태가 됐고 폭발원인 또한 어뢰에 인한 폭발에서 원인불명으로 남았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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