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사재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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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선수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역도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사재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재혁은 1985년생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역도 77kg 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팔꿈치 탈골로 기권, 올림픽 2연패 달성은 이루지 못 했다.

잦은 부상으로 시련을 겪은 사재혁은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바벨과의 힘겨운 사투 끝에 재기에 성공했고 지난해 5월 대표팀에 합류했다.

또한 사재혁은 지난해 4월 26일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사재혁은 지난 12월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 황우만(20) 선수를 폭행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사재혁은 이날 후배 4명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뒤늦게 참석한 황우만 선수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모르고 있다. 기분 나쁘다”며 30여 분간 주먹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만 선수는 현재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춘천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현재 사재혁과의 합의는 원하지 않는 상태다.

대한역도연맹은 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후배를 폭행한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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