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1천만 원 상당에 매매되는 국제 멸종위기종인 홍금강앵무로 수익을 내 주겠다며 앵무새 애호가에게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 및 야생생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31살 최 모 씨를 구속하고 다른 일당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 씨 등은 작년 8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전 모씨에게 “홍금강앵무 알을 사서 부화시켜 주면 우리가 앵무새를 팔아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올 3월까지 16차례 사업 추진비용 등의 명목으로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씨를 속이려고 달걀 30개를 앵무새 알인척 해 부화기에 넣어 건네기도 했다.
전씨는 알을 부화시키려고 노력했으나 달걀들은 무정란이어서 부화할 수 없었다. 그 중 알 하나가 겨우 부화했지만 망연자실하게도 병아리가 나왔다.
이에 전씨가 항의를 했고 최 씨 일당은 “우리도 수입업자에게서 건네받은 알이라 몰랐다”고 둘러대며 “외국에 나가 직접 사다 주겠다” 했고 전씨에게 한 마리를 전했으나 이내 폐사했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연합뉴스TV 영상캡처, 두산백과
서울 은평경찰서는 사기 및 야생생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31살 최 모 씨를 구속하고 다른 일당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 씨 등은 작년 8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전 모씨에게 “홍금강앵무 알을 사서 부화시켜 주면 우리가 앵무새를 팔아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올 3월까지 16차례 사업 추진비용 등의 명목으로 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씨를 속이려고 달걀 30개를 앵무새 알인척 해 부화기에 넣어 건네기도 했다.
전씨는 알을 부화시키려고 노력했으나 달걀들은 무정란이어서 부화할 수 없었다. 그 중 알 하나가 겨우 부화했지만 망연자실하게도 병아리가 나왔다.
이에 전씨가 항의를 했고 최 씨 일당은 “우리도 수입업자에게서 건네받은 알이라 몰랐다”고 둘러대며 “외국에 나가 직접 사다 주겠다” 했고 전씨에게 한 마리를 전했으나 이내 폐사했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연합뉴스TV 영상캡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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