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최강희
최강희
‘화려한 유혹’ 속 최강희의 눈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복수를 위해 강석현(정진영)의 아내가 된 신은수(최강희)의 열연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외모부터 눈빛, 그리고 마음까지, 모든 게 변신한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는 열광하고 있다.

남편의 죽음 이후부터 진형우(주상욱)를 만나고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과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의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괴한에게 납치되기도 했고, 불의의 사고로 딸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불행의 연속인 그녀의 삶에서 눈물은 필수요소였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도 눈물의 여왕이었다. 혼수상태에 빠진 딸 홍미래(갈소원)의 병문안에서 그의 눈물은 폭발했다. 진형우와 사랑의 징표로 나눠가진 목걸이를 한 딸에게 “미래가 사랑하는 꾸우 아저씨 마음도 너무 많이 아프게 했다. 그런데도 그 거짓말을 멈출 수가 없다. 오늘만 엄마 울겠다. 미래 앞에서 절대로 안 울겠다고 약속했는데. 엄마가 꾸우 아저씨한테 너무 잘못을 많이 했다”고 흐느꼈다.

강석현 피습 혐의로 입소 됐지만 강일주(차예련)의 계략으로 검찰에서 탈출한 진형우와 맞닥뜨린 후에도 울었다. 당황하던 와중에 강석현이 등장했고, 진형우와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신은수는 밖에서 지켜보는 진형우를 발견하고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최강희의 눈물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 이유는 앞으로 그녀가 걸어갈 복수의 길이 더욱 궁금하기 때문. 지금까지 흘린 눈물을 어떻게 앙갚음할지 지켜보는 것도 ‘화려한 유혹’을 보는 새로운 관전포인트다. 특히 22일 방송에서 신은수는 강석현이 보는 앞에서 의도적으로 손을 다쳐 강일주를 무릎 꿇게 만들 것으로 예고돼 그가 펼칠 화려한 복수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MBC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