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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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이 영화 속 콘셉트를 설명하며 할리우드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을 언급했다.

22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이한 감독을 비롯,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내년 4월 모델 이혜정과 결혼식을 올리는 이희준은 “축하할 일이 많다”며 축하 인사를 건넨 박경림에게 “감사하다”고 화답, 예비신랑으로서의 기쁨을 표했다.

이희준이 ‘오빠생각’에서 맡은 역은 전쟁을 통해 변해버린 빈민촌의 대장 갈고리. 별명에 걸맞게 이희준은 극 중 왼팔에 쇠로 된 가짜 팔을 달고 연기에 임했다.

특수 분장에 대해 이희준은 “분장에 내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갔다. 아이디어를 내면 감독님이 많이 받아들여 주시는 편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림이 포스터를 보며 “유러피안 느낌이 난다”고 하자, 이희준은 “그렇다. 조셉 고든 레빗?”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다. 2016년 1월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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